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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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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자동차 대체 부품산업 중심 기관 ‘안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8 01:06

27일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 개소식…자동차 부품산업 활성화 기대

자동차부품인증지원센터_전경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 = 자동차 대체 부품산업의 활로를 여는 중심 기관인 한국교통공단이 충남도 내포신도시에 자리 잡고 본격적인 가동에 나선다.

도는 27일 전형식 정무부지사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홍성군수,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포 첨단 산단에서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내포신도시 내 내포 첨단 산단에 건립된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는 1만 5297㎡ 부지에 연 면적 9006㎡ 규모로 조성됐으며, 시험동과 사무동 등 총 2동이다.

센터는 등화 시험실·기계 기구시험실·외장부품시험실·제원측정실 등 22개 실험실과 사무·관리 시설을 구축했으며, △외장부품 관련 14종 △등화 부품 관련 11종 △기능성·소모성 부품 관련 33종 △제원 측정 지원 장비 5종 등 총 63종의 장비를 갖췄다.

또한 자동차관리법 소관 자동차부품 관련 제도·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 안전연구원 산하 기관으로 설립됐으며, 업체가 제작한 자동차 대체 부품이 순정품과 동일한 품질을 확보했는지 평가하는 국가 공인 전문기관이다.

자동차부품인증지원센터_개소식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 개소식에서 국민의힘 국회의원 홍문표 의원, 전형식 정무부지사,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이용록 홍성군수 등과 국토부 관계자들이 커팅식을 갖고 있는 모습

주요 사업은 △대체 부품 인증 시험 △중소부품업체 대체 부품 개발 지원 및 사업화 컨설팅 △원스톱 인증·지원 체계 구축을 통한 부품산업 활성화 기반 조성 △대체 부품 운영 및 심사위원회를 통한 제도 관리 및 정책 지원 △자동차관리법 소관 자동차부품 관련 제도·정책 연구 등이다.

이와 함께 인증 내용과 다른 대체 부품 판매 여부, 부정한 방법을 통한 인증 또는 인증 표시 여부, 부품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방법으로 부품 자기인증을 한 경우 등을 조사하는 사후 관리 업무도 맡는다.

도는 이번 센터 개소로 도의 주력사업인 자동차 부품산업의 활성화와 함께 석유화학 기초제품, 기타 금속제품 등 후방 산업과 수리 서비스, 택배, 도로 운송 등 전방 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전 부지사는 "중소기업에게 일회성 현금을 지원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마음껏 경쟁하고 커갈 수 있는 판을 짜주는 것"이라며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는 원스톱 인증·지원 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부품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리비와 보험료를 낮춰 국민의 합리적 소비생활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성과가 나타날 것을 기대한다"라면서 "도는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중소기업과 부품산업 육성, 소비자 권익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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