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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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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에너지포럼 개최…니켈 등 핵심광물 협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8 11:06

韓 지질연구원-인니 반둥공대 ‘핵심광물 공동연구센터’ 설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이 자원 부국 인도네시아와 에너지·광물자원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와 ‘제14차 한·인니 에너지포럼’을 열고 핵심광물의 공급망 강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지난 1979년 에너지 분야 정책 교류와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자원협력위원회를 설치했고, 이 위원회를 2007년 한·인니 에너지포럼으로 개편하면서 연례화했다.

인도네시아는 2021년 기준 니켈 매장량이 2천100만t으로 세계 1위(22.3%)이며, 주석 매장량은 세계 2위(80만t·18.6%)다. 금 매장량은 세계 5위, 보크사이트는 세계 6위, 석탄은 세계 7위로, 방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 가치가 높은 국가로 분류된다.

올해 포럼은 주제별로 석유·가스·광물 협력(1세션), 전력·신재생에너지 협력(2세션), 상호협력 구축(3세션)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수소 생산 시설 신설 및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실증사업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고, 소형원전(SMR) 등 원전 분야에서도 국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음식물 쓰레기 등 폐기물을 활용한 수소 생산·활용 인프라를 인도네시아에 구축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져 향후 한국 기업의 수소차 및 설비 수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오는 29일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이 참여하는 ‘한·인니 핵심광물 공동연구센터’가 공식 출범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인니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이차전지용 고순도 니켈 제조 공정 및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등의 연구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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