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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카카오 떠나 '인재 양성'에 집중…"게임인재단 복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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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오른쪽)이 서강대학교와 엔케이장학기금을 설립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를 떠나 후학 양성에 집중하기로 했다. 남궁 전 대표가 2013년 게임개발자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한 ‘게임인재단’으로 돌아가는 게 그 시작이다.

남궁 전 대표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글을 올려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그는 "교육을 향한 꿈에 도전을 계속 이어나가고자 두 방향의 스텝을 밟았다"며 "하나는 게임인재단 이사장으로서 복귀다. 10년 전에 설립자로서 시작한 재단은 조계현, 정욱 이사장을 거쳐 다시 맡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명칭도 미래콘텐츠재단에서 다시 게임인재단으로 복귀했고, 게임 인재 양성에 방점을 두고자 재단 로고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재단이 과거 게임인에 방점을 뒀다면 새로운 로고는 ‘인재’를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게임인재단은 그동안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 대상 게임개발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창업 역량 강화 및 경기게임마이스터고 후원을 통해 장학금 지급 등의 사업을 펼쳐왔다. 앞으로는 이를 더욱 확대해 특성화 고등학교 뿐 아니라 일반 고등학교에까지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남궁 전 대표는 인재 양성을 위한 또 다른 스텝 하나로 서강대학교와 함께 엔케이장학기금을 설립했다. 그러면서 엔케이 장학기금 학생창의연구관 건립을 위해 10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그는 "자세한 운영 방식은 재학생 및 관계자분들과 함께 고민 중에 있다"며 "이로써 게임인재단을 통해서는 광범위한 고등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엔케이 장학기금을 통해서는 대학 교육 현장에서 직접 교수로서 강의를 하며 학생들의 꿈을 도와주는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남궁 전 대표는 모교인 서강대에서 ‘사회인 준비 특강’이라는 교양 과목을 맡아 재학생 및 졸업생들을 위한 강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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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인재단 새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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