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연 ‘광복 100주년의 꿈, G3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 세미나에 참석한 국민의힘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 자리에 앉아 있다. 왼쪽 뒤는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 연합뉴스 |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 인재영입위원회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앞으로 혁신위원회가 마무리되는 데 따라서 (인재 영입 활동에) 속도를 내고 다음 총선과 국가에 기여할 인재 40여 명을 발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음 주 영입 인사 5명을 우선 발표하고 이후 영입이 확정되는 대로 매주 발표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영입 인사는 총선에서 ‘지역구 공천·전략적 배치’를 우선 원칙으로 세웠다.
조 의원은 "좋은 영입은 이기는 영입"이라며 "전략적 고려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영입 인재들은 우선적으로 지역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아직 비례대표 선출 방식에 대한 국회 합의가 없기 때문에 비례대표 공천 약속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당 혁신위의 ‘전략공천 배제’ 원칙과 배치된다는 지적에는 "발굴 인재들은 소위 정치 신인이다. 전략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은 여야를 떠나 다 인정한다고 생각한다"며 "또 혁신위에서 낸 청년·여성 할당제도 전략적 배려가 없으면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라고 반박했다.
또 "소위 중진이나 용산에서 내려오는 ‘쪽지 영입’은 일절 없다"며 "6명 위원 중 한 명이라도 의문이나 부정적 의사를 표하면 재고하는 투명한 방법을 거친다"라고도 강조했다.
내주 처음 발표하는 5명에 대해서는 "분야별로 한 명씩 될 것이다. 약자에 대한 책임, 질서 있는 변화. 격차 해소를 향한 통합에 걸맞은 분들을 발표할 것"이라며 "상당수는 꽤 인지도가 있는 분들"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앞으로 영입 인재 발표 순서는 ‘중요도’와 무관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1호 영입’은 없다"며 "적지 않은 분들이 현업을 정리해야 한다. 이런 분들이 앞 순서에 발표되지 않는다고 좋은 인재가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재영입위는 이와 별도로 오는 19일 ‘공개 로드쇼’를 열어 당 홈페이지 공모에 지원한 ‘국민 인재’ 신청자 가운데 영입 대상을 국민이 직접 뽑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당 홈페이지에 특별 페이지를 개설, 본인 추천과 타인 추천으로 ‘국민 인재’를 신청받고 있다.
조 의원은 "현재까지 온라인 신청자는 1000명을 웃도는 수준"이라며 "이들 중에서 10명 정도가 공개 로드쇼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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