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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장, 결빙 시작…얼음판 유지 관리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03 23:08

예년보다 빠른 지난달 30일, 첫 결빙 관측 후 얼음판 확대

축제장 첫 결빙

▲일찍 찾아온 추위로 지난 1일 오전, 화천산천어축제가 열리는 화천천이 얼어붙어 있다. 사진=화천군

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 강원 화천군은 2023 화천 산천어축제의 꽃인 결빙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로 지난달 30일 첫 관측 후 얼음판이 확대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축제가 열리는 화천면 일대 수면에 지난달 30일 살얼음이 관측되며 1∼2일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자 수면 전역에 걸쳐 본격적으로 얼음벌판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례적 강추위가 찾아왔던 지난해에도 12월 초순께 결빙이 시작돼 1월 축제 개최 기간 약 40㎝ 두께의 얼음판이 형성되기도 했다.

축제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얼음에 토사의 유입도 없어 한결 투명하고 강도 높은 얼음판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과 (재)나라는 결빙이 시작되며 기반시설 조성, 마케팅과 함께 본격적인 얼음판 유지 관리에 돌입했다.

화천천 상류의 여수로를 통해 유속과 유량을 조절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얼음의 두께를 모니터링 해 완벽한 빙질 상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20여 년이 넘는 기간 축제를 운영하며 최적의 결빙 경험을 축천한 화천군은 최근 수년간 겨울비가 자주 내린 점을 감안 해 화천천 얼음판 주변에 빗물 유입을 막기 위한 방지턱을 설치하기도 한다..

축제 기간에는 매일 수중 점검반을 투입해 얼음을 점검하고 축제장 상황실에는 펌프시설과 여수로, 배수로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CCTV 화면을 설치한다.

(재)나라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문순 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의 최우선 목표는 안전이다. 관광객 여러분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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