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사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
시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부산·베이징 우호협력도시 체결 10주년과 부산·상하이 자매결연 30주년을 계기로 이뤄진다. 시는 지난 1993년 8월 중국 상하이시와 자매결연 협정을, 지난 2013년 8월 중국 베이징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주요 활동 내용으로는 △코로나19 이후 교류사업 재개를 위한 베이징·상하이시 부시장 등 고위급 인사 면담 △베이징 현지 부산시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및 2023 상하이 조선전시회 부산지역 기업 참가 지원 △한중기업가 교류 만찬회 및 기념음악회 등이 있다.
먼저 5일 오전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베이징 현지에서 베이징시 고위급 인사를 만나 우호협력도시 체결 10주년 계기 양 도시 교류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중국 자본 및 기업 부산 유치 등을 홍보한다. 이어 베이징 현지에서 중국 기업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부산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중국 경제협력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6일 이 부시장은 상하이로 이동해 현지에서 상하이시 부시장과 면담하며 지난 1993년 체결한 자매도시 체결 협정을 발전시킬 경제·문화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면담 이후에는 상하이에서 열리는 ‘2023 중국 상하이 조선전시회’ 행사의 부산관을 방문해 부산지역 참가기업을 격려하고, 대중국 조선시장 판로 개척 방안을 모색한다. 같은 날 저녁 ‘한중기업가 교류 만찬회 및 기념음악회’에도 참석해 양 도시 조선기자재 분야 기업인들과 교류하며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상하이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로 부산시립교향악단과 상하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합동 연주 공연도 마련돼 양 도시 자매결연 30주년의 의미를 한층 더하고, 중국 현지에 수준 높은 부산의 교향악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베이징에 이어 12월 7일 상하이에서도 중국 상장사 등 중국기업 70여 개 사를 대상으로 부산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앞으로 중국과의 교류는 중국 자본과 기업 유치 등 실질적인 경제협력에 초점을 둘 것이다"며, "시는 이번 베이징, 상하이 방문을 계기로 부산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국 교류 활동이 활발히 전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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