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산학융합원이 지난달 23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개최한 ‘2023 부산형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 산학공동 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 부산산학융합원 관계자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5일 부산산학융합원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광역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5월부터 이달 말까지 ‘부산형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부산지역 4개 대학의 교수 및 학생들이 부산지역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공동의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학생들에게는 직무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은 대학의 지식을 활용해 기업의 애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제공 등으로 지역산업과 대학이 윈윈하는 산학협력 모델이다. 특히 이러한 산학공동 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학생은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역량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기업은 지역인재 탐색 및 채용의 기회를 갖게된다.
부산산학융합원은 그동안의 사업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지난 11월 23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부산형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 산학공동 프로젝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부산산학융합원이 주관하고 한국해양대학교(총장직무대리 최석윤), 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 부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강기성)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경진대회에는 2022~2023년 ‘부산형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에서 운영한 72개 ‘산학공동 프로젝트’ 중 각 수행대학에서 우수 프로젝트로 선발된 10개 프로젝트 팀(해양대 3개, 신라대 2개, 동아대 3개, 부산과학기술대 2개 팀 등 총 10개 팀)이 참가했다. 이날 현장에는 프로젝트 참여 학생 외에도 각 수행기관 관계자, 전담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 및 부산시 주무부처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전담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 및 부산시 담당자 등 9명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목적의 부합성 △과정의 적절성 △성과의 혁신성 △지역 및 산업과의 연계성에 대한 평가항목을 통해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 결과 10개 팀 중 6개 팀이 입상자로 선발돼 대상(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상), 최우수상(한국해양대학교 총장상, 신라대학교 총장상, 동아대학교 총장상,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총장상), 우수상(부산산학융합원 원장상)을 받았다.
한국해양대학교 ‘HAPI’팀(팀원 김남현, 박관우, 사하람, 윤동현, 이동은, 조민철, 황성현)이 ‘영상융합을 이용한 작업장 안전관리 시스템’이라는 과제로 대상(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 부산명지녹산스마트그린산단 박현숙 팀장이 수여)을 수상했다.
각 대학교 총장상이 수여되는 최우수상에는 △한국해양대학교 ‘유체따라 나도 돌겠네’팀(팀원 김도영, 김예진, 안진한, 정현천, 한강희, 허승우)의 ‘SCR Mixer 내부 스파크 어레스터의 최적설계’라는 과제로 △신라대학교는 ‘BWMS’팀(팀원 김광민, 박민규, 전우혁)의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의 이상 탐지 Data 분석 시스템 개발’이라는 과제로 △동아대학교는 ‘Optimize’팀(팀원 김유진, 김하늘, 이승빈, 최수빈)의 ‘터미널 혼잡도를 고려한 차량 배차 계획’이라는 과제로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1등주시죠’팀(팀원 김민재, 김용현, 박정인, 박주홍, 이정호, 최민혁)의 ‘위치 조정과 공간 확장이 가능한 전동식 루프탑 텐트 및 제어용 APP개발’이란 과제로 각각 수상했다.
우수상은 △한국해양대학교 ‘해신’팀(팀원 고민성, 배재성, 이영민, 전보광, 정석주)의 ‘확산침투처리공정으로 처니된 Ti Grade2와 Inconel809C의 특성 변화에 관한 연구’라는 과제로 부산산학융합원장상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학생들의 스마트제조 및 스마트공장 관련 역량 강화를 위해 세계경제포럼에서 전세계 공장들 중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세계 제조업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등대공장’으로 선정한 ㈜LS 일렉트릭에서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부산산학융합원은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청년맞춤형 지원사업 △I-connect 사업 등을 수행해 왔으며 현재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 △산업단지 통합 관제센터 구축사업 △국가혁신 클러스터 인력양성 사업 △스마트특성화 기반 구축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이와함께 산업단지 내 대학과 기업이 물리적 통합체를 이뤄 연구혁신 자원을 공유하고 공동 개발하는 공유혁신플랫폼 구축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