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설비의 모습. SGC에너지 |
SGC에너지는 하루 최대 300톤, 연간 1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액화탄산으로 생산·출하한다. 이는 민간 발전사 최초이며, 국내 최대 규모라고 SGC에너지는 설명했다.
SGC에너지는 최근 CCU 설비 시운전 결과, 이산화탄소를 90% 이상 제거해 순도 99.9% 이상의 액화탄산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SGC에너지는 당초 내년 1월에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한 달 이상 앞당겨 수요처에 액화탄산을 제공했다.
액화탄산은 유통, 조선, 반도체, 농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사용되며, 특히, 드라이아이스, 용접용 가스, 반도체 세정용 탄산 등으로의 활용도가 높다.
SGC에너지는 지난 2021년 액화탄산을 10년간 장기 공급키로 하는 판매 계약을 완료했다.
SGC에너지는 지난해 5월 570억원 규모의 CCU 사업에 투자를 결정하며 CCU 사업을 본격화했다. SGC에너지의 CCU 설비는 한국전력공사의 이산화탄소 포집 습식 기술을 적용했다.
박준영 SGC에너지 대표이사는 "SGC에너지의 성공적인 상업 운전 개시는 CCU 산업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확대하며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의 위상을 굳건히 다지겠다"고 전했다.
wonhee454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