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왼쪽 첫번째), 최준호 총괄 부회장(왼쪽 두번째), 주리화 디샹그룹 회장(왼쪽 세번째), 쿵판핑 위해시장이 참석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디샹그룹(Dishang Group)은 텍스타일 수출과 의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DM(제조 업자 개발 생산) 등의 사업을 통해 해외 4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지난해 매출 3조4000억원을 올린 중국 섬유패션기업이다.
디샹그룹이 위치한 위해시는 산동반도의 항구도시로 서해를 사이에 두고 한국과 직선 거리로 가장 가까이 있는 중국 도시다. 또, 형지 본사가 위치한 송도와도 근접하다. 형지는 디샹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송도를 ‘글로벌 형지’의 전초기지로 삼을 방침이다.
협약을 계기로 두 회사는 의류 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의류 시장을 개발한다. 의류 OEM과 ODM 생산 협력과 자본 협력은 물론, 기업과 기관의 교류 활성화와 마케팅 협력도 진행할 방침이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 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위해시에서 생산과 판매 확대, B2B(기업 간 거래)와 온라인 협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형지의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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