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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상장 앞둔 DS단석, “글로벌 자원 순환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08 14:53

수첨바이오디젤·LIB리사이클·PCR플라스틱 등 사업 체계 고도화
공모 예정금액 7만9000~8만9000원…오는 11일 수요예측 마무리

DS단석

▲김종완 대표이사 부사장이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IR큐더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글로벌 자원순환 기업 DS단석이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앞두고 8일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DS단석은 지난 1965년 노벨화학공업사에서 출범해 바이오에너지(바이오디젤·바이오중유), 배터리 리사이클, 플라스틱 리사이클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바이오에너지 사업은 2세대 바이오디젤인 수첨바이오디젤(HVO)에 대한 단계별 투자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제조에 주력하고 있다.

DS단석은 글로벌 바이오디젤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지난 7월부터 HVO 전처리 플랜트 구축을 시작했으며 해당 플랜트 구축이 완료되면 연간 약 40만톤의 HVO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DS단석은 전처리 플랜트 구축 후 수전해를 통한 청정 수소 제조 플랜트와 2세대 바이오디젤 제조 플랜트 구축으로 1·2세대 바이오디젤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 메탄·LNG에서 얻은 수소를 산소와 결합해 청정 전기를 얻을 수 있는 연료 전지 생산 플랜트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 5월 LIB 리사이클링 공장을 착공하면서 신규 사업 분야를 추가했다. LIB리사이클링 공장은 DS단석의 주요 생산 거점 중 하나인 군산 1공장 내 증축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8000톤의 폐리튬이온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이 시작되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LIB 리사이클링 공장을 착공해 해외 리사이클링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다른 사업 분야인 PCR 플라스틱(재활용 플라스틱) 기술 고도화도 진행 중이다. 정전, 색차 선별 등 고도화된 플라스틱 분리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기술 개발이 성공하면 플라스틱 순도 99% 이상의 고순도 선별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DS단석은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한 EU의 ISCC PLUS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DS단석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된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재무건전성 제고 및 사업부별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한승욱 DS단석 대표이사는 "DS단석은 수첨바이오디젤(HVO), LIB리사이클, PCR플라스틱 등을 기반으로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친환경 사업을 지향하고 있다"며 "기업공개 이후에도 각 사업 부문의 플랜트 구축 및 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인류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글로벌 자원 순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DS단석은 상장 주관사인 KB증권·NH투자증권과 함께 122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7만9000~8만9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964억원~1086억원 규모다. 오는 11일까지 기관 수요예측 진행한 후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거쳐 연내 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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