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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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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건강검진도 인공지능으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0 15:36

KT ‘보이스봇’ 서비스 도입 운영 ‘호평’
365일 24시간 고객과 대화·상담 가능

[사진2] 분당서울대병원이 고객의 건강검진

▲분당서울대병원이 고객의 건강검진 일정 관리를 도와주는 AI 보이스봇을 도입했다. 사진은 검진센터에서 일반 상담을 하는 장면이다.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송정한)이 KT와 손잡고 원내 건강증진센터 건강검진 고객의 차기 검진예약을 도와주는 ‘인공지능(AI) 보이스봇’을 국내 상급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 최초로 도입했다.

AI 보이스봇은 건강검진 후 일정기간이 지난 고객들이 올해 검진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먼저 전화를 걸어 수진 의사를 문의하고 지원하는 서비스다.

10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AI 보이스봇 서비스는 고객에게 바쁜 일상 속 잊지 않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만족도가 높다. 상담 간호사의 업무를 늘리지 않으면서도 검진 의향이 있는 고객들에게는 더욱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할 수 있다.

건강증진센터 AI 보이스봇에는 KT의 STT(Speech To Text, 음성을 문자로 변환) 엔진과 NLP(Natural Language Processing, 자연어처리) 솔루션이 적용돼 보이스봇과 환자 간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365일 24시간 안정적인 솔루션 모니터링 및 운영이 가능하다.

분당서울대병원은 KT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휴진 시 고객의 예약 변경을 지원하는 ‘휴진 통보·일정 변경’까지 확대해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분당서울대병원은 고객의 진료 만족도와 편의성을 제고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황진혁 건강증진센터장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건강검진은 평생 건강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면서 "AI 보이스봇 도입으로 고객들이 적절한 시기에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고객 만족도는 물론, 업무 효율성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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