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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중국발 앨범 공구 감소 현상...목표가↓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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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하나증권은 13일 보고서에서 에스엠의 중국 앨범 공구 감소 영향으로 실적 감소를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NCT드림 전작 초동 기준 365만장에서 중국 공구가 50~70% 하락한 300만장 내외의 초동을 기록한다면 아마도 중국 내 보이지 않는 손과 관련된 이슈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최근 엔터 업종에서 중국 앨범 공구 감소 현상이 두드러지지만, 에스엠은 중국 매출 비중이 높아 그 영향이 더욱 크다는 설명이다. 단 이미 중국 수출 비중이 한껏 낮어진 상황이라 향후 실적 변동폭이 크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하나증권은 에스엠의 올 4분기 매출을 전년 대비 3% 감소한 2505억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266억원을 예상했다. 이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385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올 3분기까지 콘서트가 집중돼 상대적으로 4분기 매니지먼트 활동이 부진해서다. 또한 4분기 인센티브가 실적에 반영돼 수익성이 감소한 부분도 있다.

그러나 하나증권은 현재 에스엠의 주가 수준이 저점 매력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동방신기 군입대와 한한령이 겹쳤던 구간에서도 비슷한 밸류에이션 저점을 잡았는데, 현재는 이보다 더 싸게 거래 중"이라며 "카카오엔터 관련 이슈가 마무리된다면 향후 쉽게 보기 힘든 가격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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