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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팁 부담 줄인다" 배민, 한집·알뜰배달 통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3 16:08

내년 배민 직접 배달비 설정 ‘배민1플러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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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이 내년 선보이는 ‘배민1플러스’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배달의 민족(배민)은 내년 1월 17일부터 기존 한집배달과 알뜰배달을 합친 ‘배민1플러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한집배달과 알뜰배달은 주문 중개부터 배달까지 배민이 직접 책임지는 자체배달(OD: Own Delivery) 서비스로, 각각 빠른 배달시간과 저렴한 배달비가 강점이다.

그동안 업주가 한집배달과 알뜰배달을 이용하려면 별도 가입을 해야 했으나, 이젠 배민1플러스에 가입하면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소비자는 기존처럼 한집배달, 알뜰배달 중 배달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달라지는 것이 없다.

배민1플러스는 한집배달 시 업주 부담 배달비와 고객이 부담하는 배달팁을 배민이 설정한다. 지금까지는 한집배달 시 총 6000원(부가세 별도)의 배달비 내에서 업주가 고객 부담 배달팁을 직접 설정했다. 반면 알뜰배달은 업주 부담 배달비, 고객배달팁을 배민이 설정했다.

배민1플러스를 통해 업주는 상품을 한번에 가입 및 이용하고 배달팁을 개별적으로 설정하지 않아도 돼 가게 운영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민은 배민1플러스 상품을 운영하면서 주문환경을 분석해 최적화된 고객 배달팁을 적용할 계획이다. 고객 부담 배달팁은 알뜰배달과 마찬가지로 주문금액, 배달거리(거리에 따른 할증 기존과 동일), 기상상황, 시간대별 수요, 지역 등을 예측해 합리적 수준으로 자동 설정된다.

배민1플러스에서 업주들은 한집·알뜰 배달비로 2500~3300원(부가세 별도)만 부담하면 된다. 배민은 각 지역별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업주 대상 배달비 할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배민 관계자는 "기존 한집배달은 업주와 소비자가 배달비를 나눠 내는 구조로, 이걸 일부 업주들이 소비자가 부담하는 금액을 500원, 6000원 등으로 설정하게 되면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 있었다"며 "배민이 직접 배달비를 설정함으로써 과도하게 소비자가 배달팁을 부담하는 상황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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