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2일(토)
에너지경제 포토

송두리

dsk@ekn.kr

송두리기자 기사모음




한은 "美정책기조 전환 기대 강화…금리인하 시점 관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4 09:47
한국은행

▲한국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 12∼13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 시장에서 정책기조 전환 기대감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14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유상대 한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동결(5.25~5.5%) 했는데, 내년도 정책금리 전망(점도표) 등이 비둘기파(dovish)적으로 해석되며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했으며 미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점도표에서는 내년 정책금리 전망 중간값이 4.6%로, 현재 정책금리 수준에서 약 3차례 금리 인하(0.75%포인트(p))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상대 부총재는 "지난 FOMC 이후 미국의 물가지표 둔화, 연준 인사들의 dovish한 발언 등으로 미 국채금리가 상당 폭 하락하는 등 시장에서 정책기조 전환 기대가 형성됐는데, 이번 FOMC 결과로 이런 시장 기대가 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 연준 통화정책 운용에 대한 관심이 금리인하 시점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며 "그 과정에서 금융·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미국 물가·경기 흐름과 통화정책 기조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국내 경제,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잘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