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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양종희 첫 인사…6개 계열사 대표 교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4 15:03
대표

▲(윗줄 왼쪽에서 시계방향으로) 이홍구 KB증권(WM부문) 신임 대표,구본욱 KB손해보험 신임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신임 대표, 서혜자 KB저축은행 신임 대표, 성채현 KB부동산신탁 신임 대표, 빈중일 KB캐피탈 신임 대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하며 6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인사 대상이었던 8개 중 6개 대표를 바꾸면서 안정 속 쇄신을 택했다는 평가다.

KB금융은 1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KB증권 등 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대추위는 12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 중 6개 계열사인 KB증권(WM부문),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KB저축은행은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KB증권(IB부문), KB국민카드, KB인베스트먼트는 김성현, 이창권, 김종필 현 대표이사를 재선임 후보로 추천했다.

신임 대표이사 후보는 △KB증권 WM부문에 이홍구 현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 △KB손해보험에 구본욱 현 KB손해보험 리스크관리본부 전무 △KB자산운용에 김영성 현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 전무 △KB캐피탈에 빈중일 현 KB국민은행 구조화금융본부장 △KB부동산신탁에 성채현 현 KB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 △KB저축은행에 서혜자 현 KB금융지주 준법감시인 전무로 총 6명이다.

신임 대표이사 임기는 2년이다. KB증권 이홍구 후보는 KB증권 김성현 후보와 같이 1년이다. 재선임 후보 임기도 1년이다.

이홍구 부사장은 안정적인 WM수익구조 구축, 관리자산(AUM) 증가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WM Biz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KB손해보험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구본욱 전무는 경영전략, 리스크관리 등 주요직무 경험을 기반으로 가치·효율 중심의 내실성장을 지속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KB자산운용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김영성 전무는 국내 자산운용업권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시장 전문가다. 연금과 TDF 부문의 뛰어난 성과로 점유율 확장을 이끌었으며, 자산운용업의 트렌드를 정확히 읽어내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디지털자산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하고 AI기반 종합자산운용사로 도약을 추진할 수 있는 변화·혁신 역량을 겸비했다고 인정 받았다.

KB캐피탈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빈중일 본부장은 CIB, 글로벌심사 등 그룹내 핵심 Biz 부문에 대한 업무 전문성 뿐만 아니라 탁월한 영업력과 현장감을 발휘해 규제·환경 변화와 시장경쟁에 대응한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 수익성 개선과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성채현 부행장은 부동산시장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관리 역량과 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를 역임하며 내실성장을 추진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능력을 보여줬다고 인정 받았다.

KB저축은행 대표이사로 후보로 추천된 서혜자 전무는 조직내 다양성을 고려한 여성 후보자로서, 그룹 내부통제 체질 개선 경험을 바탕으로 준법·법무, HR, 영업 등 다양한 직무를 거치며 계열사 Biz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추위 관계자는 "고객과 시장, 영업현장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성과창출 리더십,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변화혁신 리더십, 조직 화합과 지속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조직관리 리더십을 갖춘 후보자를 추천해 내부 인재 중심의 선순환 경영승계 구조 정착과 계열사의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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