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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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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전립선암 전용 ‘PET-CT’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7 15:01

전이 암세포가 보내는 신호, 영상으로 확인
병기설정·재발평가 안정성·유효성 등 입증

이대서울병원, 전립선암 PSMA PET-CT 검사 도입

▲전립선암 의심 환자가 전립선암의 진단 및 전이 여부를 판정하는 ‘Ga-68 PSMA PET/CT’ 장비로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대서울병원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전립선암 환자를 위한 ‘ Ga-68 PSMA PET/CT 검사’를 도입했다.

17일 이대서울병원에 따르면, Ga-68 PSMA PET/CT 검사는 전립선암 또는 전이 암세포에서 보내는 방사선 신호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기기를 통해 영상으로 확인하는 3차원 영상검사다. 방사성의약품인(Ga-68 PSMA-11)을 인체에 주사하면 전립선 암세포막 항원(PSMA)에 방사성의약품이 특이적·선택적으로 많이 결합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이 검사는 전립선암 환자의 병기설정, 재발진단, 그리고 치료반응 평가에 있어 안정성 및 유효성이 입증된 검사 방법으로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아 전립선암의 진단뿐만 아니라 전이 유무를 판단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핵의학과 김범산 진료과장은 "남성호르몬 억제 치료에 내성이 생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이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표적 치료 요법을 시행할 때 치료 대상 선별을 위한 필수검사로 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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