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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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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11월 수출 ‘희비’ 엇갈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8 10:11

전년 대비 광주 광주 9.8%↓·전남 19.4%↑
무역수지는 광주 9.1억·전남 3.77억 달러

전남·광주 11월 수출 ‘희비’ 엇갈려

광주정부합동청사

▲광주광역시 정부합동청사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와 전남지역에서 지난 11월 수출에 희비가 엇갈렸다.

18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11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3% 증가한 54억7400만달러, 수입은 6.2% 감소한 41억8700만달러로 무역수지가 12억87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11월 말 누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수출은 14.0% 감소했고, 수입은 18.8% 감소해 무역수지는 91억72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누적 기준으로는 수출이 줄어든 가운데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들며 뚜렷한 ‘불황형 흑자’를 나타냈다.

11월 기준으로 광주지역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8% 감소한 13억9500만달러, 수입은 30.8% 감소한 4억85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9억1000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수출은 수송장비(15.2%), 타이어(3.2%)가 증가한 반면 반도체(37.6%)·가전제품(16.2%)·기계류(7.2%)는 감소했다. 수입은 가전제품(5.5%)이 증가했고, 그 외 반도체(19.3%)·고무(55.3%)·기계류(19.8%)·화공품(12.7%)은 모두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은 미국(18.8%)·중남미(48.8%)·중국(10.1%)이 증가했으며, 동남아(40.2%)·EU(7.8%)는 감소했다. 수입은 동남아(23.7%)·중국(54.9%)·EU(29.5%)·일본(22.5%)·미국(1.6%)이 모두 감소했다.

전남지역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9.4% 증가한 40억7900만달러, 수입은 1.6% 감소한 37억2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3억77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수출은 화공품(38.0%)·철강제품(56.3%)·수송장비(326.6%)가 늘었고, 석유제품(14.7%)·기계류(19.9%)가 줄었다. 수입은 원유(1.2%)·철광(30.9%)·석유제품(22.0%)이 증가했으며, 석탄(37.6%)·화공품(33.7%)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출은 동남아(7.4%)·EU(27.7%)·미국(33.2%)이 증가했고, 중국(10.4%)·호주(32.8%)는 감소했다. 수입은 중동(18.3%)·중국(8.1%)이 늘었으나, 미국(10.1%)·호주(6.1%)·동남아(4.4%)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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