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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6번 실패에서 배웠다" 다이슨 창업주 자서전 국내출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8 15:44

'제임스 다이슨:5126번의 실패에서 배운 삶'개
유년기, 런던왕립예술학교, 진공청소기 창업 등
"젊은이에 실패 두려워말고 도전의 용기 주고파"

제임스 다이슨_5,126번의 실패에서 배운 삶'

▲제임스 다이슨의 자서전인 ‘제임스 다이슨 : 5126번의 실패에서 배운 삶’ 표지. 사진=다이슨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글로벌 기술기업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의 자서전 ‘제임스 다이슨: 5126번의 실패에서 배운 삶’이 국내 출간됐다.

18일 다이슨에 따르면, 이번 자서전은 제임스 다이슨의 유년기부터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며 글로벌 기술 기업의 창업자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구체적으로 제임스 다이슨이 영국 노퍽 주(州)에서 예술을 사랑하며 자라온 유년시절부터 영국 런던 왕립예술학교에 입학해 디자인의 매력에 빠지게 된 청소년기, 대학 졸업 뒤 고속 상륙정 ‘시트럭’ 개발을 계기로 엔지니어링 세계에 입문해 다이슨 창업과 시행착오를 거쳐 사업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지난 1993년 싸이클론 기술을 적용한 진공청소기로 첫 성공을 거두기까지 겪은 실패 경험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멘토링,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 현 시대의 엔지니어 및 과학자의 중요성 등을 소개하면서 끊임없이 배우고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태도와 불굴의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과정에서 마구간에서 출발한 다이슨이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다수의 혁신 제품들을 선보이고 글로벌 기술기업으로 거듭나는 일련의 과정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서전의 의미를 더해준다.

제임스 다이슨

▲다이슨 창업주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 사진=위키피디아

책의 후반부에 제임스 다이슨은 미래세대를 향한 열정과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고 엔지니어링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 등 사업과 경영의 담론을 사회 문제로까지 확장한 개인적 관심사도 소개한다.

다이슨은 펴내는 글에서 "이 책이 젊은이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세상은 그들의 독창성을 절실히 필요로 하며, 디자인, 엔지니어링,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창의성을 발휘할 때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자신의 지론을 펼쳤다.

이어 "대학을 졸업할 때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모든 것이 더 쉬워질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5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숱한 어려움과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술회한 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 및 과학자들과 일하고 있고,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더 나은 제품, 더 혁신적인 기술을 우리만의 방식으로 선보이자는 동일한 가치관과 방향성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며 다이슨 경영의 자부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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