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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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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 등 2차전지 ‘8총사’, 내년 전망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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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올 한해 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2차전지 열풍이 내년 상반기 주춤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진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를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차전지 관련 주요 기업 8개사 내년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총 16조 3690억원으로 전망됐다.

8개사는 셀 관련 3개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양극재 및 음극재 관련 3개사(LG화학,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분리막 관련 1개사(SK아이이테크놀로지), 리튬 관련 1개사(에코프로) 등이다.

이들 기업 영업이익 전망치 합산은 올해(10조 3922억원) 대비 57.5%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증권가 내년 실적 전망치 눈높이는 올해 초보다 많이 내려왔다.

이들 8개사 내년도 영업이익 전망치 합산은 올해 초 기준으로 19조 2931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현재는 16조원대 초반으로 15.2% 낮아졌다.

추정치가 연초 대비 가장 크게 줄어든 기업은 에코프로(1조 1441억원→5005억원)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2529억원→1110억원)로 약 56%씩 감소했다.

또 에코프로비엠(8661억원→4882억원)과 포스코퓨처엠(6552억원→3922억원) 역시 40% 이상 감소율을 나타냈다.

이처럼 증권가는 내년 2차전지 실적 눈높이를 낮추고, 다양한 불확실성 요인이 겹치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주요 불확실성의 경우 전기자동차 수요 둔화와 미국 정치일정에 따른 정책 리스크 등이 꼽힌다.

다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불확실성 요인이 다소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미래 실적을 당겨와 주가에 반영하는 2차전지 종목 특성상 그간 고금리 국면은 주요 리스크로 작용했다. 그러나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논의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 내년 금리 변수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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