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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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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업계 2024년 사자성어 ‘운외창천’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20 17:20

'희망 잃지않고 난관 극복하면 미래 있다" 의미
중기중앙회, 500개사 전망 조사서 25% 선택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기업계가 새해 2024년 경영환경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운외창천(雲外蒼天)’을 선정했다.

운외창천은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르른 하늘이 나타난다’는 뜻으로, 희망을 잃지 않고 난관을 극복하면 더 나은 미래가 있다는 의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자성어로 풀어 본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하고, 응답자의 25.8%가 ‘운외창천’을 새해의 사자성어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2023년 한 해에 중소기업인들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의 난관을 벗어나면 다시 도약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소기업계는 저무는 2023년의 경영환경을 평가하는 사자성어로 ‘무지개를 바라는 마음으로 힘든 상황을 벗어날 기회를 기다린다’는 뜻의 ‘운예지망(雲霓之望)’을 선정했다.

이번 전망조사에서 중소기업들은 내년 경영환경 대응전략으로는 ‘거래처 확대 등 판로 다변화’라고 응답한 비율이 45.8%(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이어 △마케팅 강화(43.3%) △기술개발 등 생산성 혁신(34.2%)이 뒤따랐다.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는 ‘고금리 대책 마련’이 36.4%로 가장 많았고, △판로 확대(32.0%) △인력 채용(30.2%) △기술 개발 투자 지원(28.6%)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이 내년도 사자성어로 선정한 ‘운외창천’에는 3년 간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에 이은 원자재 가격 인상, 고금리 등 계속된 난관에도 희망을 잃지 않은 771만 중소기업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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