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가 장 초반 하락세다. 블랙핑크 제니가 개인 레이블을 설립했다는 소식에 실망매물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완전체 결합이 아닌 그룹 활동만 이어질 것이란 관측에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YG엔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8%(-1600원) 내린 5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블랙핑크 소속인 제니는 지난달 자신의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를 세웠다. 제니는 자신의 지난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4년부터 저의 솔로 활동은 OA라는 회사를 설립해 홀로서기를 해보려고 한다"며 "저의 새로운 도전과 블랙핑크, 모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앞서 제니를 비롯한 블랙핑크 멤버 4인은 최근 자신들을 데뷔시킨 YG엔터와 그룹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블랙핑크는 새 앨범 발매와 월드투어 등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다만 이번 제니의 개인 레이블 설립에 따라 맴버들의 활동은 각자 따로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시장에서는 블랙핑크의 재계약으로 인해 YG엔터의 리스크가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개별활동이 본격화 되면서 최종 완전체 재계약이 실패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실망매물이 유입 중인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