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2025년도 예산안을 1조 2525억원 규모로 편성해 양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인 1조 1181억원 대비 1343억원 늘어난 규모이며 이 중 일반회계가 1조 6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4억원(11.5%)이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1826억원으로 전년보다 239억원(15%)이 늘어났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은 지방세-세외수입 2834억원, 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 2943억원으로 자주재원은 전년 대비 656억원이 늘어났으며 국-도비 보조금은 4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482억원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출은 자체 사업 4276억원이며 국-도비 보조사업은 6423억 원으로 구성됐다. 국-도비 보조사업의 경우 사회복지사업이 확대돼 전년 대비 650억(11.2%)이 증가했다.
일반회계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 5034억원(47%) △일반 공공행정 849억원(7.9%) △교통 및 물류 800억원(7.5%) △국토 및 지역 개발 771억원(7.2%) △환경 718억원(6.7%) △농림 해양수산 402억원(3.7%) △문화 및 관광 374억원(3.5%) △보건 210억원(1.9%)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199억(1.8%) △교육 185억원(1.7%) △공공질서 및 안전 50억원(0.4%) 순으로 편성했다.
대외여건 악화와 경기 둔화로 인한 국세 수입 감소가 지속되면서 지방교부세는 예년 수준에 머무르고 부동산 거래량 감소 등에 따른 지방소득세 및 지방소비세 감소세가 강화돼 자체 지방세 수입은 28억원 감소로 2024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양주시 2025년도 예산규모 자체가 전년보다 증가했으나 목적 재원인 국-도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증가액 중 43%를 차지해 양주시가 자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원 한계가 투자사업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양주시는 민선8기 후반기 핵심 추진 전략 수립을 통해 우선순위 사업을 선정하고 △은남 산업단지 △양주테크노밸리 조성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광역교통망 확충 △교육발전특구 시범 운영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생애 맞춤형 사회보장체계 구축 등 재정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선택과 집중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예산안에 편성된 주요 사업을 보면 방성~산북 간 도로 확-포장 마무리 공사 20억원을 비롯해 △경기꿈틀생활SOC복합화사업 50억원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30억원 △양주1동-옥정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99억원 △은남산업단지 및 양주테크노밸리 조성에 132억원을 투자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2025년도 예산은 어려운 재정여건을 고려해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했다"며 “재정낭비 요소를 차단해 마련한 재원으로 복지 강화와 신성장동력 기반 구축 등 시민에게 꼭 필요한 부분에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