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처음처럼·새로’. 사진=연합 |
처음처럼 출고가가 현재보다 4.5%, 새로는 2.7% 내려간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소주 세금이 10% 가량 인하되는 데 따른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연말 주류 가격 조기 안정화를 위해 당초 계획보다 이르게 인하된 가격에 소주 제품을 공급한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주정 등 원재료와 공병 등 부자재를 포함해 물류비, 인건비 등 비용이 늘면서 내년 1월 1일부터 처음처럼(360㎖) 1병 반출가격(제조원가·판매 비용·이윤 포함)을 6.8%, 새로(360㎖ 병)는 8.9% 각각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소주 반출가격은 올라가지만 세금 인하분이 반영돼 결과적으로 처음처럼 출고가는 이전보다 4.5%, 새로는 2.7% 낮아지게 된 것이다.
한편, 경쟁사인 하이트진로도 소주 제품인 참이슬과 진로의 출고가격을 지난 22일 출고분부터 10.6% 내렸다. 무학과 대선주조 등도 기준판매비율 적용 전 각각 10.6%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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