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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형 늘봄학교 지원사업', 초등생 대상 방과 후 돌봄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27 18:20

강원도·도 교육청·한국노인인력개발원 업무협약 체결

강원형 늘봄학교 지원사업 업무협약

▲신경호 도교육감, 김진태 도지사,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은 27일 ‘강원형 늘봄학교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강원도교육청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도 교육청과 함께 어르신 일자리 창출로 공백 없는 어린이 돌봄 서비스를 강화해 도내 저출산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한다.

김진태 도지사와 신경호 교육감 그리고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은 27일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강원형 늘봄학교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는 ‘강원형 늘봄학교 지원사업’을 위해 사업총괄 및 시군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도 교육청은 늘봄학교 운영 주체로 사업계획 수립 및 행정적 지원을 하며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는 지속적·안정적 체계 구축을 위한 수행기관 운영 메뉴얼 제작을 지원한다.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어린이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는 ‘강원형 늘봄학교 지원사업’은 내년 도내 5개 시군(춘천, 원주, 강릉, 동해, 속초)에서 우선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시군별 수행기관(시니어클럽 등)에서는 관련 분야 경력을 갖춘 어르신 600여명을 모집하고 해당지역 초등학교에 배치해 방과 후 틈새 돌봄, 보조강사, 안전관리, 행정업무 등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늘봄학교는 도 교육청이 주도하는 사업으로 교사들의 업무과중과 인력 부족 등으로 추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인력부족 문제가 다소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도내 2023년 3분기 출산율은 0.87명이며 65세 이상 인구는 총인구의 24%(36만명) 수준으로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마련은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도, 교육청 그리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함께 협력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어르신 일자리를 통해 어린이 돌봄서비스를 내실화로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매우 좋은 사례가 될 것" 이라며 "내년 시범운영하는 ‘강원형 늘봄학교 지원사업’에 대한 성과를 분석하고, 문제점 및 해결방안 등을 마련해 2025년도에는 도내 18개 시군으로 확산해 전국 최고 수준의 사회서비스 롤 모델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경호 교육감은 "학교 안팎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양질의 맞춤형 교육·돌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미래형 인재 양성과 학부모 양육 부담 경감에 이바지하겠다"며 "지역사회와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학교 업무경감을 통해 늘봄학교에 대한 현장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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