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송어축제장을 찾은 내방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사진=평창군 |
2007년 시작한 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공백기를 끝내고 지난해 40만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방문하며 그 유명세를 확인했다. 축제 콘텐츠의 만족도와 차별성을 인정 받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축제 기간인 내년 1월 19일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과 맞물려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축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창송어축제의 백미인 맨손 송어잡기. 사진=평창군 |
축제의 백미인 송어잡기는 얼음판에 직경 20cm 안팎의 구멍을 뚫어 송어를 낚는 송어얼음낚시와 송어맨손잡기, 실내낚시로 나뉜다. ‘송어 맨손 잡기’는 얼음물과도 같은 찬물 속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송어를 맨손으로 잡아 올려 낚시와는 또 다른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실내낚시터는 어린이나 노약자도 쉽게 송어잡기를 즐길 수 있다. 또 송어맨손잡기와 실내낚시터장에서는 누구나 송어 한 마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송어잡이 초보들을 위해 낚시전문가 이정구 프로를 초청해 송어 잘 잡는 법을 알려주는 ‘송어 낚시 교실’도 열린다.
축제장에 마련된 먹거리터에서는 잡은 송어를 회와 구이로 요리해 즉석에서 맛볼 수도 있다. 축제장의 전문회센터에서는 송어 회무침, 송어 회덮밥, 송어 탕수육, 송어 매운탕 등 15가지 송어요리를 맛볼 수 있다. 더불어 먹거리터 내 무대에서 지역 예술인들의 다양한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눈광장과 얼음광장에서는 다양한 겨울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눈광장에서 눈썰매, 스노우 래프팅, 수륙양용차 아르고를 타고 얼음광장에서는 전통 썰매, 스케이트, 얼음 자전거, 범퍼카, 얼음 카트 등 놀이를 즐길 수 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을 위해 ‘황금 송어를 잡아라’ 이벤트도 진행한다. 얼음낚시터에서 황금송어를 잡으면 순금 반돈으로 제작한 기념패를 증정할 예정이다.
최기성 평창송어축제 위원장은 "평창은 동계스포츠의 도시로 자리매김했을 뿐 아니라 겨울 축제 도시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방문객들이 평창송어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과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 제15회 평창송어축제 포스터, 사진=평창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