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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3실장 전면 교체…비서실장 이관섭·안보실장 장호진·정책실장 성태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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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왼쪽부터),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각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참모조직인 대통령실의 3실장이 전면 교체됐다.

비서실장에는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안보실장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지명됐다.

대통령실은 28일 오후 이 같은 임명안을 발표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전격 물러난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연말이면 인수위 때부터 비서실장직을 맡은 지 20개월 좀 넘어간다. 20개월 정도면 제 소임을 다하지 않았나 싶다"며 "많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께서 저를 비서실장으로 임명해주고 많은 신뢰해주고 해서 감사 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이 신임 비서실장은 풍부한 국정경험 바탕으로 정책, 정무 감각도 훌륭하게 갖춘 인물이며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누구보다 잘 보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 정책실장은 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정책 자문에 활발하게 참여한 이론과 실무를 두루 갖춘 정책실무가"라고 소개했다.

또 "장 안보실장은 외교부 북핵 외교기확관 부단장, 주러시아대사 등 외교 안보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정통 외교관으로 대통령의 외교안보분야를 보좌하는데 적임자"라며 "김홍균 신임 외교부 1차관은 북핵과 북미 외교 전문가로 주요 국가들과 양자 관계 꼼꼼히 챙겨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신임 비서실장은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이 원하는 바를 실현하도록 하겠다"며 "민생이 굉장히 어렵고 부실 리스크도 남아 있지만 열심히 하겠다 항상 격려해주시고 도와주시고 질책해달라"고 말했다.

성 정책실장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 조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장 안보실장은 "한미협력 강화 등 계속 추진해나가고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민생분야에서 외교안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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