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8일 새롭게 오픈한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은평점) 요리하다 키친 코너가 소비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서예온 기자 |
28일 오전 11시께 찾은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은평점) ‘요리하다 키친’ 코너에선 오픈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꽤 적지 않은 인원이 몰려있었다.
이곳에선 크리스피허니쉬림프, 마라새우 등 17종의 다양한 이색 중화식 메뉴가 판매되고 있었는데, 소비자가 원하는대로 메뉴를 구성할 수 있어 인기가 좋았다. 해당 코너에는 젊은 청년부터 부부, 어르신들까지 호기심을 가지고 메뉴를 주문하는 이들이 많았다.
해당 코너의 인근에 위치한 ‘요리하다 스시’와 ‘그릴’ 코너에서도 호기심을 가지고 상품을 담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었다. 요리하다 스시는 제철 생선회와 참치회를 소비자가 원하는 부위와 중량으로 주문할 수 있다. 옆에 위치한 요리하다 그릴에선 시즈닝 스테이크와 소시지류, 마리네이드 생선 필렛까지 여러 간편구이 식품을 편리하게 맛볼수 있다.
이같은 구성으로 은평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델리 상품수만 150여종에 달한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의 만족감도 높았다. 인근에 거주하는 이모씨(57세)는 "간단한 식사거리를 살려고 들렀는데 먹거리 종류도 많고, 생각보다 가격이 싼 것 같아서 자주 들릴 것 같다"고 했다.
▲롯데마트 은평점에 마련된 총 44m 길이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롱 델리 로드’. 사진=서예온 기자 |
이곳은 매장 입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를 시작으로 뷔페 바(Bar) ‘요리하다 키친’과 ‘오더메이드(Order made)’ 방식의 ‘요리하다 스시’, 이색 간편 구이류를 한 곳에 모은 ‘요리하다 그릴’ 코너까지 이어지는 ‘롱 델리 로드’를 중심으로 간편식을 매장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에선 특히 총 44m 길이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롱 델리 로드’를 통해 롯데마트에서 가장 많은 즉석 조리 식품을 선보인다.
▲28일 새롭게 오픈한 롯데마트 은평점 드라이에이징 숙성 상품 판매 코너. 사진=서예온 기자 |
은평점은 다양한 즉석 조리 식품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대형마트 최초로 매장 내 ‘드라이 에이징(Dry Aging)’ 전용 숙성고를 설치하고, 가공식품 차별화를 위해 글로벌 상품과 라면, 커피, 건강 등 특화존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일본을 찾는 해외여행족들이 즐겨찾는 도쿄바나나 등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가 은평점을 그랑그로서리 테스트베드 점포로 선정한 것은 해당 상권이 2030세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고객층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롯데마트 은평점은 서울시 은평구의 은평 뉴타운과 삼송 신도시 등의 대형 단지들이 인접해 배후 수요가 풍부한 상권을 가지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향후 점포 확대 계획에 대해 "아직 점포 확대 계획은 잡히지 않았지만 은평점처럼 다양한 연령대 고객층이 존재하는 상권에 맞춰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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