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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SBS·에코비트 신용도, 태영건설 워크아웃 영향 제한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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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전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태영그룹의 계열사인 SBS와 에코비트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30일 한국신용평가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 현시점에서 SBS 및 에코비트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보고서를 발표했다. 김현준 한신평 선임애널리스크는 SBS에 대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 현시점에서 SBS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며 "SBS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주기적인 재허가를 받아 지상파방송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점과 더불어, 상장사인 점 등을 고려하면 SBS가 태영건설에 대해 직접적인 재무적 지원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티와이홀딩스에 대한 배당을 제외하면 SBS의 자원이 직접적으로 태영건설에 유출된 바는 없으며, 향후에도 SBS의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수준의 무리한 배당정책이 실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SBS의 신용도는 ‘AA/안정적’으로 우량하다. 재무구조 역시 안정적이다. 올 3분기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49.8%, 차입금의존도는 15.9%다. 부채비율은 통상 200%를 전후로, 차입금의존도는 30% 전후로 높고 낮음을 평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재무상태는 건실하다고 보여진다.

에코비트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 현 시점에서 에코비트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지배구조상 티와이홀딩스와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KKR이 에코비트를 공동지배

하는 가운데, 주주 간 계약, 이사회 구성, 이젤에스피브이 합병 당시 인수금융 대주단과의 제반 약정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태영건설에 대한 직접적인 재무적 지원이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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