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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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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인덕원동-충훈동 출발…옛지명 부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03 22:18
안양시 2일 인덕원동 행정복지센터  현판식 개최

▲안양시 2일 인덕원동 행정복지센터 현판식 개최.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시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기존 석수3동은 ‘충훈동’으로, 관양2동은 ‘인덕원동’으로 행정동 명칭이 변경됐고, 관양2동 변경에 따라 기존 관양1동은 ‘관양동’으로 변경됐다.

안양시는 숫자 나열식 행정동이 지역역사와 정체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작년 10월 주민 주도로 구성된 ‘행정동 명칭변경 추진위원회’ 의견을 반영해 ‘안양시 동의 명칭과 관할구역 조례 개정안’을 공포했다.

이에 앞서 각 동 주민을 대상으로 방문조사를 진행한 추진위 실태조사 결과, 석수3동은 참여 세대 중 86%(3365세대), 관양2동은 86%(5875세대)가 명칭 변경에 찬성했다.

‘인덕원’이란 명칭은 조선시대 관리들이 거처하며 덕을 많이 베풀었다 해서 붙여진 인덕(仁德)이란 마을 이름에서 유래됐다. ‘충훈’은 조선시대 공훈이 많은 공신들 관련 사무를 맡았던 충훈부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2일 새해와 함께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 인덕원동 행정복지센터는 청사 현판을 교체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문규 동안구청장을 비롯해 인덕원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사회단체장과 주민이 참석해 새 출발을 축하했다.

이문규 구청장은 현판 교체식에서 "인덕원이란 이름처럼 주민이 서로서로 어진 덕을 많이 베푸는 품격 있고 아름다운 마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정동 명칭 변경은 법정동 명칭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신분증이나 주민등록등본-초본, 건축물대장 등 각종 공부상 변동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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