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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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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안산시장 "경자구역 지정-이민청 유치 총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05 00:10
이민근 안산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은 4일 "올해 안산사이언스밸리 일원에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민근 시장은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안산시는 ‘도전-혁신-행복-희망’을 시정 핵심가치로 삼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한 해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대 현안인 인구문제를 언급한 뒤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시개발 △택지개발 △역세권 개발 △도시재생 △대부도 발전이란 5대 혁신과제에 전념하겠다고 이민근 시장은 역설했다. 신설된 도시개발단을 주축으로 시민이 염원하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사업방향을 설정해 안산시가 한 단계 도약하는 한편, 일자리와 경제 활력이 솟아날 수 있는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 안산사이언스밸리, IT-첨단로봇 거점으로 탈바꿈

이민근 시장은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일원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투자기업 유치와 함께 도시 강점을 접목한 최적의 개발계획을 수립해 경제자유구역이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란 포부다.

안산시는 2022년 말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글로벌 R&D 기반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이란 비전을 수립하고 산-학-연과 함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중지를 모아왔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기술혁신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R&D 역량을 강화해 혁신성장을 앞당기고 청년이 일자리를 위해 찾는 기회의 도시로 산업구조 체질개선을 도모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기존 제조업 중심이던 안산시 산업 환경을 지속가능한 4차 산업 혁신도시 구축 발판으로 삼고, IT-로봇-스마트제조-신재생에너지 등 지속가능한 혁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안산을 미래산업 중심지로 만들어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시 4일 신년 기자회견 개최

▲안산시 4일 신년 기자회견 개최. 사진제공=안산시

◆ 이민청 유치, 뉴욕 같은 국제도시로 도약

안산시는 이민청 유치를 통해 다문화 도시를 넘어 미국 뉴욕과 같은 국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역량을 집중한다. 이에 앞서 안산시는 외국인 정책 지원을 위한 전국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보유, 상호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안산의 길 대한민국의 길’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이민청 유치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이민정책 컨트롤 타워인 이민청을 유치하면 정부 조직이 안산에 들어서는 만큼 관 인구유입, 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민청 유치를 통해 안산이 다문화 도시를 넘어 뉴욕과 같은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민근 시장은 "이민청 유치를 위한 의지와 시민 열망을 더해, 한마음 한뜻으로 이민청 유치를 반드시 이뤄,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문제를 극복하고 일자리-경제적 부가가치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출퇴근 교통-주차난 해결…"일상의 행복 선물"

민선8기 안산시는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개발단을 신설, 주택공급 등 원활한 도시개발을 위한 진용을 새롭게 꾸려 대형 국책사업과 SOC 확충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이민근 시장은 "도시개발단을 주축으로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며 "올해 2만7백여세대를 공급하는 장상-신길2지구 착공을 시작으로 안산-군포-의왕지구 등 신도시 조성을 위한 택지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후도시를 신속하게 정비하기 위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 특별법’ 시행령에 안산시가 포함될 수 있도록 국토부장관에게 건의문을 전달하고 ‘특별대응 TF’를 꾸려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곧 착공 예정인 GTX-C노선과 관련해선 상록수역세권 개발계획을 수립해 수도권 서남부 교통편익을 도모하고 상업 허브로 재창조하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아울러 서울과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인천발 KTX 초지역 적시 개통을 위해 집중하고 작년 착수한 노선연장 타당성 조사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까지 대부동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수립 중인 도시기본계획의 시가화 예정 용지가 반영되도록 경기도와 긴밀히 협의해 대부도가 인구 5만명 이상 정주여건을 갖춘 자족도시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도심과 국가산단 유휴지에 650면 규모의 대형화물차 임시주차장을 조성, 주차문제를 개선하는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해 나가는데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이민근 시장은 "언제나, 시민 중심 올바른 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으로 시정 신뢰도를 높이겠다"며 "안산의 미래, 민생과 관련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갑진년 한 해 동안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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