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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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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가상발전소 ‘순항’…전력피크 해소 선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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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청 전경.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국내 전력망 안정성 강화를 목표로 2023년 도입한 ‘파주시 가상발전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가상발전소는 분산된 에너지자원을 하나로 연결하고 제어해, 실제 발전소처럼 작동시키는 시스템을 말한다. 특히 에너지 예비전력 위기상황에서 전력수요를 즉각 줄여 전력 피크 상황 극복에 주요 역할을 수행한다.

파주시는 작년 한국전력거래소 수요자원거래시장에 9개 공공시설을 등록, 총 840킬로와트(KW) 규모의 가상발전소를 운영했다. 이는 축구장 한 개 면적 크기의 태양광 발전소와 동등한 용량이다.

파주시는 2023년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2024년에는 가상발전소에 참여하는 공공시설물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전력망 안정에 기여하며, 미래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정책 개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국내외 알이100(RE100) 산업 확대로 인해 국가전력망의 안정적인 관리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단순한 에너지 절감에 그치지 않고, 가상발전소를 능동적으로 운영해 국가전력망 안정성에 적극 기여하고, 이를 통해 민간과 다른 지방자치단체 참여를 유도해 에너지정책을 선도하는 파주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올해 1월1일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알이100(RE100)지원팀’을 신설했다. 또한 작년 2월에는 혹한과 에너지 파동으로 인한 난방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긴급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을 전국 최초로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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