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안양천 물결벤치. 사진제공=광명시 |
이번 사업은 광명시를 동서로 감싸 흐르고 있는 안양천 100리길, 목감천 30리길 환경을 개선하가 위해 2022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하천 일대에 쉼터, 보행로와 보행데크, 디자인 벤치 등 시설물을 조성하고 진출입로 개선, 화장실 개선, 경관조명 설치 등을 통해 쾌적하고 편리한 이용환경 구축이 목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8일 "도시경쟁력은 시민에서 비롯되며, 시민 회복력을 높이는 최고 방법은 하천과 녹지를 포함한 정원문화 육성"이라며 "안양천과 목감천을 수도권 서남부 최고의 힐링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목감천 보행 데크. 사진제공=광명시 |
▲광명시 목감천 전망 데크. 사진제공=광명시 |
▲광명시 안양천 하안쉼터. 사진제공=광명시 |
철산1~3동과 하안4동까지 안양천을 따라 약 3.5㎞ 황토길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광명 맨발 뚜벅길’도 올해 11월까지 조성한다. 맨발걷기 인구가 크게 늘면서 시민수요를 충족하고 건강한 걷기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작년 국비 5억원 지원이 확정되면서 올해 원활한 사업이 가능해졌다.
안양천에는 작년 경치를 보며 휴식할 수 있는 제방쉼터 3곳(하안남초 삼거리, 우성아파트, 하안동 골프연습장 인근), 둔치 디자인 벤치를 비롯해 광명대교 경관조명, 광명대교 그라운드골프장 등 6개 명소화 사업이 준공돼 시민편의를 높였다.
목감천에는 올해 낡은 진출입 계단을 보수하고 새롭게 도색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광복교 인근에 있던 노후 화장실도 전면 철거하고 새롭게 설치할 계획이다. 명소화 사업 일환으로 작년 광복교에서 안양천 합수부까지 보행로와 광화교에서 너부대교 구간에 산책로와 전망 데크가 새로 조성됐다.
이와 함께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사업도 본궤도에 오른다.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은 안양천을 친환경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수도권 시민 여가와 문화가 공존하는 정원문화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명시 광명대교 야간경관 조명. 사진제공=광명시 |
안양천 지방정원 사업면적은 39만㎡, 연장은 28.8㎞이며, 광명시 구간(9.5㎞)에는 정원관리센터-햇살광장-이야기정원, 안양시 구간(12.2㎞)에는 건강정원-어울림정원-물의정원, 군포시 구간(13.6㎞)에는 그라스정원-수생식물정원-산책로, 의왕시 구간(3.5㎞)에는 수직정원-처음정원-소리정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박승원 시장은 "안양천 100리길을 오는 2028년 수도권 최초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안양천과 목감천을 친환경 수변정원으로 조성하고, 매년 정원박람회를 열어 광명시가 정원관광 메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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