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품 CI. 대한약품 |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대신증권은 9일 대한약품에 대해 엔데믹과 고령화로 수액제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약품은 수액주사제를 국내 최초로 생산한 업체로 현재 수액제 및 앰플을 제조·납품하고 있다"며 "수액제는 기초 의약품으로써 고령화와 병원 입원 일수에 비례해서 늘어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동사 보유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000억원에 이르는 상황으로 시가총액에 60% 수준"이라며 "현재 시가총액 대비 현금성 자산 비중 역시 최고치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수액제 수요는 엔데믹과 고령화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 종식 이후 엔데믹에 따른 병원 입원일수 회복과 독감 유행에 따라 수액제는 수요 부족을 겪고 있다"며 "대한약품은 추가 증설이 계획돼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지난해 1100만명에서 오는 2035년 1900만명으로 지속 증가가 예상된다"며 "고령화에 따른 수액제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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