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코인당 6000만원을 돌파 하면서 관련주들이 강세다. 오는 10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코인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9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위지트가 전 거래일 대비 10.20% 오른 875원을 기록중이다. 이외에도 우리기술투자(9.00%, 6540원), 다날(5.50%, 4510원), 티사이언티픽(4.30%, 1651원), 갤럭시아머니트리(3.17%, 1만1070원) 등이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시간 대비 7.41% 오른 617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 SEC가 1월 10일 수요일 이전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동종 ETF 출시의 경우 특정 자산운용사에 특혜를 주지 않기 위해 여러 ETF를 동시에 승인할 것으로 보이며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도 빠르면 이번 주 중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4월 비트코인 반감기가 예정돼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마케팅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국 재정 이슈와 이어지는 부채한도 협상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미국 정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는 점도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