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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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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정 올해 4대 키워드. '자족-교통-재건축-안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13 10:16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2일 2024년 첫 월례조회에서 민선8기 시민과 약속했던 ‘고양성공시대 시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한 올해 최우선 역점사업을 밝혔다.

새해 첫 번째 역점과제로 자족도시 실현을 꼽은 뒤 이동환 시장은 "지난해 자족도시 실현 기틀을 다졌다면 올해는 경제자유구역 최종지정 등 본격적인 조성이 시작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자족도시 실현은 경제자유구역 조성 하나만으로 이뤄지지 않고 그 속을 알차게 채우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해 첫날을 기업유치를 위한 해외 교류활동으로 시작했는데, 이는 고양시가 앞으로 기업유치에 더욱 적극 나설 것이란 방향성과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최근 국외출장 성과로 미주 한인회와 교류, 인제니아 테라퓨틱스 대표와의 바이오클러스터 육성전략 논의, 풀러턴시와 협약(MOU) 체결, 크린루터란 고등학교와 경자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 협약(MOU) 체결 등을 거론했다.

고양특례시 1월 월례조회 전경

▲고양특례시 1월 월례조회 전경. 사진제공=고양특례시

또한 "국정과제로 채택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 재정지원은 물론 교육 분야에서 개선이 필요한 규제를 완화할 수 있게 된다"며 고양교육 브랜딩 선포식을 월례조회 직후 개최했다.

광역교통망을 혁신해 수도권 30분 출퇴근시대 개막을 두 번째 역점과제로 제시했다. 이동환 시장은 "GTX-A 개통뿐만 아니라 현재 신분당선 일산연장, 9호선 급행 대곡연장, 고양은평선 일산연장 등에 대한 경제성, 타당성 등을 분석하고 있다"며 "용역 결과가 올해 국토부 ‘제5차 광역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환 시장은 세 번째 역점사업으로 노후계획도시 재건축을 제시했다. 특별법 통과에 맞춰 신도시 중 최초로 일산신도시 사전 컨설팅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데, 덕양지역까지 재건축 사전 컨설팅을 확대해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위기상황 발생에 대비해 시민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고 안전대책을 완성해야 한다며 ‘중대시민재해 발생 시 대응 매뉴얼’ 제정을 강조했다. 또한 시민이 필요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제공받을 수 있는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사진제공=고양특례시

한편 이날 월례조회에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명사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은 ‘한국미술 아이덴티티, 국토 박물관 순례’를 주제로 90분간 진행됐다.

유홍준 교수는 "미학 기초인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華而不侈,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를 많이 소개했더니 동네 미용실 입간판에도 쓰여 있더라. 이런 점이 너무 기분 좋았다"며 시종일관 유쾌하고 심도 있는 강연으로 직원들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국문화와 박물관 순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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