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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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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의정부시 동별 업그레이드 프로젝트④ 신곡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14 00:50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는 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해 시민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해 ‘의정부시 동별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신곡편 세부계획 발표했다. △도심 속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걷기 좋다 △아이 키우기 좋다 △교통-주차가 편리하다 △문화-여가가 풍성하다 등을 목표로 의정부시는 25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3일 "신곡동 주민에게 도움이 되고 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속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며 "주민 의견을 경청하며 더욱 살기 좋은 신곡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동별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 등 분야별 사업을 동별로 정리해 주민과 비전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특별기획 프로젝트다.

의정부시 신곡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안내문

▲의정부시 신곡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안내문. 사진제공=의정부시

◆ 발곡근린공원 조성 추진…도심 공원-녹지-휴게공간 확보

쾌적한 주거환경이 삶의 큰 척도가 되면서 도심 속 공원 조성에 대한 주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주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도심 속 공원-녹지-휴게 공간 확보에 의정부시는 힘쓰고 있다.

의정부시는 축구장 6개 크기로 발곡근린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을 위한 생태공원 조성을 통해 도심 속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지역주민에게 여가활동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용천 소담길(금신교~새말인도교) 구간 약 180m에 철쭉묘목 3000주를 식재해 부용천을 산책하는 주민에게 아름다운 산책로 풍경을 제공한다.

효자역 인근 쓰레기가 가득하던 공간도 자연-주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대규모 해바라기 정원을 조성한다. 의정부시 통장협의회와 머물고 싶은 우리동네 공원 만들기 협약을 체결하고 해바라기 씨앗을 파종했다. 해바라기정원은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컨테이너와 에어컨 실외기가 있던 신곡2동 주민센터 옥상은 방문객을 위한 녹지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민원인,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이용객 등 주민센터를 찾아오는 방문객의 휴식공간 역할은 물론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시키고 부족한 녹지공간 확보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 추동공원 ‘무(無)장애 행복길’ 조성…효자역 일원 LED 조명

추동공원을 누구나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의정부시는 ‘무(無)장애 행복길’을 만든다. 총사업비 78억원을 투입해 경사도 8% 이하 데크 산책로를 조성,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1단계는 신곡주차장~추동공원까지 1.3km 구간으로 작년 8월 준공하고, 2단계는 용현동~도당화원~테니스장까지 2.1km 구간은 2024년 준공이 목표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조성에도 집중한다. 여름철 집중호우 시 재난 예방을 위해 부용천 어룡교~용민교 일원 호안 정비공사에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했다. 이와 함께 시민에게 걷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올해 1월 준공을 목표로 자전거 전용도로 및 산책로도 개선 중이다.

경전철 교량 하부 및 인근 야산 등으로 분위기가 어두워 시민이 밤길에 두려움을 느낄 수 있는 효자역(부용로) 일원도 밝게 단장했다. 노후된 가로등 조명시설을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LED 조명으로 교체해 시야를 확보하고 적정한 조도를 유지하고 있다. 밝아진 보행환경으로 시민은 늦은 시간에도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보행 및 차량 통행에 불편을 주고 사고를 유발하는 상가 앞 불법 에어라이트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의정부시 신곡 다함께돌봄센터 개소식 개최

▲의정부시 신곡 다함께돌봄센터 개소식 개최. 사진제공=의정부시

김동근 의정부시장 동오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통학로 현장점검

▲김동근 의정부시장 동오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통학로 현장점검. 사진제공=의정부시

◆ 신곡 다함께돌봄센터 개소…어린이 전용극장 건립

의정부시는 맞벌이가구 증가로 늘어난 방과 후 초등돌봄 수요에 발맞춰 e편한세상 신곡포레스타뷰 커뮤니티센터에 ‘신곡 다함께돌봄센터’를 개소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관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어린이 복지를 위해 의정부 최초로 어린이 전용극장이 의정부과학도서관 지하1층에 조성된다. 어린이 전용극장은 민선8기 공약사항 중 하나로, ‘아이가 행복한 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추진 된다. 인형극-영상 상영 등 아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으로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 2024년 준공이 목표다.

상록어린이공원과 효자어린이공원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경기아이누리 놀이터 도비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며 놀이터 계획 수립 시 어린이 디자인 참여단, 주민, 민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이색적인 놀이공간으로 조성했다. 공원 내 놀이터는 무(無)장애 환경으로 조성됐다.

청룡초등학교 인근 하늘빛 어린이공원에는 넥슨재단 후원을 받아 2261m²규모의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한다. 이는 경기도내 최초의 놀이터 조성 기부사업으로 올해 9월 준공이 목표다.

의정부시 신곡동 제1공영주차장 개장식 개최

▲의정부시 신곡동 제1공영주차장 개장식 개최. 사진제공=의정부시

◆ 신곡동 제1공영주차장 116면-동오마을 공영주차장 162면 조성

고질적인 주차 공간 부족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 작년 6월 정식운영을 시작한 경기도북부청사 앞 신곡동 제1공영주차장은 총사업비 254억원을 투입해 주차면수 116면으로 조성됐다. 주차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동오마을에도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작년 9월부터 운영 중이다. 지상1층, 지하2층 규모의 동오마을 공영주차장은 총 162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장애물 없는 환경’(BF, Barrier Free) 본 인증 우수등급을 받았다.

또한 의정부~잠실광역환승센터 간 운행 중인 G6000번, G6100번 광역버스에 출근길 좌석예약제를 도입했다. 광역버스 좌석예약제란 모바일 앱을 통해 미리 좌석을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정류소 대기 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다. 모바일 앱 MiRi 또는 DIGI LOCA를 이용해 좌석을 예약하면 된다. 이를 통해 장기간 정류소 탑승대기, 만차로 탑승이 어려운 이용객 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 동오데이-해바라기 음악축제 개최…신곡1동 행복센터 신축

의정부시는 상권 활성화 일환으로 동오마을 먹거리타운에서 작년 7월과 8월 하루씩 회식 지원 이벤트인 ‘동오데이’를 개최했다. 직장-동호회 등 4인 이상 인원이면 참여 가능했다. 회식비 지원, 매장 할인 쿠폰 증정, 경품 추첨 이벤트를 통해 참여자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했다.

해바라기공원이 조성 중인 신곡동 773-1 부지에선 작년 10월 ‘해바라기 음악축제’가 열렸다. 시민에게 공원 개장을 알리고 부용천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이 아름다운 해바라기를 구경하며 음악산책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됐다. 경전철 효자역 하부공간에는 문화-체육-복지기능이 어우러진 노인 사랑방을 조성했다. 마인드 스포츠 공간,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춰 노인이 편히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노후화된 시설로 주민 서비스 제공에 불편이 있던 신곡1동 행정복지센터가 신축됐다. 신청사는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행정업무는 물론 문화공간 등 주민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함께 수행한다. 신곡1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가 준공돼 의정부시 4개 권역 행정복지센터 정비가 모두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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