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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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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의정부시 동별 업그레이드 프로젝트⑥ 의정부동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15 07:19
김동근 의정부시장 의정부제일시장 가로환경 정비 점검

▲김동근 의정부시장(가운데) 의정부제일시장 가로환경 정비 점검.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는 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해 시민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해 ‘의정부시 동별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의정부동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도심 속 힐링하기 좋다 △공공시설이 잘 갖춰졌다 △어린이-어르신이 살기 좋다 △상권이 매력적이다 등을 목표로 의정부시는 22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5일 "의정부동은 전통시장부터 백화점, 대형마트, 골목상점가 등 다양한 상권이 공존하는 지역"이라며 "옛 가치를 소중하게 지켜나가면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 의정부동을 지금보다 더욱 매력적인 곳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동별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 등 분야별 사업을 동별로 체계화해 지역주민과 비전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기획 사업이다.

의정부시 의정부동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안내문

▲의정부시 의정부동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안내문. 사진제공=의정부시

◆ 소풍길 정비사업 완료…시민로 보행자 중심 걷고 싶은 거리 조성

등산인구 증가와 걷기 좋은 도시 구현을 위해 시작한 ‘소풍길 정비사업’을 마쳤다. 망월사역~시청~직동근린공원으로 이어지는 5.9km 구간에 숲길 원주목 계단 보강, 토사유실지역 목계단 신규 설치, 시민 편의시설 설치, 안전시설 정비 등을 진행했다. 지속적으로 숲길 시설을 정비해 쾌적하고 안전한 소풍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로를 보행자 중심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첫 번째 대상지는 의정부시청~서부교차로~KT사거리 구간과 시청 앞 광장이다. 편안하고 안전한 거리 및 지역 공간-환경적 특성을 담은 매력적 가로환경 구현을 목표로 하며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하천 관리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중랑천 신의교 하부에 꽃길을 조성했다. 시청 앞 잔디광장도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소풍광장’이란 새로운 이름도 지어졌다. 백석천도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 사업 대상지는 백석1교부터 중랑천 합류부 3.32km 구간이다.

의정부지하상가에는 머물고 싶은 시민 휴게쉼터가 조성됐다. 지하도상가 서부 가열 일대에 휴게공간, 스마트 놀이터, 팝업스토어 등 스마트한 휴식과 즐거운 체험이 가능한 390㎡ 규모 쉼터다.

의정부시 백석천 전경

▲의정부시 백석천 전경. 사진제공=의정부시

◆ 의정부1동 주민센터 신청사 개청…예술의전당 리모델링

의정부시는 공공시설을 개선해 주민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의정부1동 주민센터 신청사가 개청됐다. 신청사는 지역주민 수요를 반영해 공간을 조성했다. 청사 1층은 주민 커뮤니티 공간, 2층은 행정 및 복지 민원실, 3층은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 공간으로 구성됐다. 신청사는 양질의 행정 서비스 제공은 물론 행정과 문화의 복합공간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수준 높은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예술의전당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무대기계, 음향-영상장치를 교체하고 노후시설 개선 및 증축, 영유아 휴게실과 휠체어 리프트 설치 등 대대적인 개선 사업을 추진해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옛 캠프 라과디아 부지(의정부동 340번지)에는 지하주차장이 들어선다. 2026년 말 준공 예정으로 260여대 주차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노후 체육시설 조명을 교체해 주민에게 양질의 체육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노후화된 의정부 배수지 족구장 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했고 직동축구장 조명시설도 바꿨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의정부시는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시설 안전성을 높일 예정이다.

의정부시 고령장애인 쉼터 개소식 개최

▲의정부시 고령장애인 쉼터 개소식 개최. 사진제공=의정부시

◆ 고령장애인 쉼터 운영…노인종합복지관 환경개선…사회복지회관 조성추진

의정부시는 장애인복지회관 내부 카페공간을 활용해 고령장애인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쉼터를 마련했다. 고령장애인 쉼터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슐런교실, 웃음치료, 노래교실, 원예치료, 손뜨개질 등 건강 증진과 사회 참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 환경개선도 완료했다. 1994년 개관한 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은 건물이 노후돼 시설물 환경개선을 추진했다. 1층 로비 확장, 바닥 및 창호 교체, 주차장 확장 등 시설 현대화를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대폭 확보했다. 의정부2동 종합경로당도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

신흥마을(의정부동 287-35번지 일원) 재생사업도 활발하다. 보안등과 CCTV를 설치해 안전성을 높이고 주민역량 강화 교육,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주택정비 등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또한 복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과 복지에 대한 시민소통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구 보훈회관 1층에 (가칭)사회복지회관 조성을 추진한다. 사회복지회관은 의정부시 사회복지 종사자를 위한 거점공간이자 사회복지 인적-물적 자원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나갈 구상이다.

어린이 복지-돌봄 해소를 위해 백석천근린공원 내 국공립 새시대하나어린이집을 개소했다. 하나금융그룹 지원으로 정원 약 140명 규모로 조성했다. 지하1층, 지상3층으로 9개 보육실을 비롯해 유희실, 조리실, 교구 보관실 등을 갖췄다. 실외놀이터는 3층 규모의 어린이집 전층에서 진-출입이 가능해 아이들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의정부1동 신청사에는 개청과 함께 작은 도서관이 들어섰다.

의정부시 국공립 새시대 하나어린이집 개소식 개최

▲의정부시 국공립 새시대 하나어린이집 개소식 개최. 사진제공=의정부시

◆ 쇼핑하며 문화예술까지 즐긴다…디지털전통시장 육성 돌입

의정부시는 의정부제일시장-의정부시장 가로환경 개선사업을 마쳤다. 의정부시장~제일시장 아케이드 구간은 도로 위에 점포 판매대 등 불법적치물로 통행 등 여러 불편이 있는 구간이었다. 사업 시행 이후 5m 정도 폭이 확보돼 사고를 예방하고 이용객 원활한 통행이 가능해졌다. 노후화된 의정부제일시장 다동 환경개선 사업도 마무리했다.

또한 오프라인 유통 비중이 줄고 온라인 유통이 확대되고 있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의정부역 지하도상가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의정부역 지하도상가에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온라인 판매 영상 스튜디오 및 키오스크 시스템 구축, e-커머스 온라인 입점 컨설팅 등 e-커머스 기반을 조성해 활성화할 계획이다.

의정부역 인근 행복로 역시 축제거리로 바뀐다. 시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지역 예술인들과 협업으로 축제와 예술 사업을 연계해 소규모 문화행사를 추진한다. 행복로 특색에 맞는 테마형 거리를 조성하고 지역상권 상생 프로그램도 발굴할 예정이다. 문화행사 관람을 위해 방문하는 시민이 인근 상점가에 들러 소비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어나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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