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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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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대곡-소사) 파주연장 확정…철도혁명 분수령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15 19:32
김경일 파주시장

▲김경일 파주시장.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서해선(대곡-소사) 파주연장 사업을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양, 부천, 시흥을 거쳐 안산까지 운행하는 서해선이 파주 운정신도시로 연장돼 파주시가 철도혁명 분수령을 맞이했다.

서해선 파주연장은 기존 일산역까지 운행하는 서해선을 운정역까지 3개 역사(탄현역, 야당역, 운정역) 총 5.3km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2019년 5월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개선 계획을 발표하며 이번 사업은 처음 논의됐다. 이후 2021년 11월 국토교통부에서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근거해 수립하는 국가계획에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2021~2030)’에 서해선 파주연장이 포함됐다.

파주시는 이에 따라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와 관계기관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에 사업 승인을 신청했다. 그러나 국가철도공단 ‘수요부문 전문가 검증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작년 2월 시민을 대상으로 ‘파주 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하는 현장보고회를 열어, 서해선 파주연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히며 서해선을 파주시 확실한 미래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파주시는 철도 분야 전문가와 협의를 지속하며 서해선 파주연장을 위한 방안을 수립하고, 타당성 용역을 재수행하는 등 적극 행보에 나섰다. 3차례에 걸친 절치부심 끝에 마침내 작년 6월 서해선 파주연장에 대한 ‘수요분야 전문가 검증위원회’를 통과했다. 이후 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와 세부 추진방안에 대한 협의를 마친 파주시는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을 받았다.

서해선(대곡소사) 파주연장 확정 포스터

▲서해선(대곡소사) 파주연장 확정 포스터. 사진제공=파주시

서해선 파주연장 확정에 따라, 파주시 철도교통은 획기적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파주에서 김포공항역을 거쳐 부천, 시흥, 안산까지 경기서남북권을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김포공항까지 약 90분가량 소요되던 이동시간이 30분 내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3호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김포경전철 △7호선 등 수도권 노선 환승이 가능해, 파주시민 이동권이 크게 향상되고 파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역시 크게 늘어나 파주관광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예측이다.

김경일 시장은 "시민 염원과 지지로 이뤄낸 큰 성과인 만큼, 시민과 함께 기쁜 소식을 축하하고 싶다"며 "서해선 파주연장은 올해 개통 예정인 GTX-A 노선과 함께 파주 철도혁명을 완성할 핵심적인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해선 파주연장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위-수탁협약 체결, 실시설계, 실시계획 승인, 사업 승인 등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시민이 바라는 획기적 교통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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