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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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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현 구리시장 "GTX-B 갈매역 정차, 환경문제 해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15 21:15
12일 GTX-B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청회 현장

▲12일 GTX-B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청회 현장.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구리시는 12일 갈매동복합청사 6층 대강당에서 GTX-B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청회에 참석했다. 이번 공청회에서 의견 진술자로 백경현 구리시장, 나태근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백현종 도의원, 양경애-신동화-김용현-정은철 시의원, 이상천 갈매연합회 부회장 등이 나섰다.

이날 공청회에는 갈매동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고, 개최자 측에서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초안) 문제점 등에 대해 약 3시간 동안 강한 유감과 함께 보완을 요청하며 재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구리시는 시행사가 제출한 민자 구간 환경영향평가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일부 구간 소음이 기준치를 초과하나 별도 소음 저감방안을 수립하지 않은 점과 소음-진동 사후영향평가조사에 구리시가 지정되지 않은 점, 자연생태 전반에 대한 현황조사 미실시 등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백경현 시장은 GTX-B 노선을 이용할 수 없는데도 발생하는 운행 소음과 진동과 분진 등 주거지역 정주생활권 침해를 강조하며 △구리갈매역세권 예정지의 철도소음 예측 초과지역의 저감방안과 대책 △열차소음 외 복합소음 예측 후 그에 따른 저감방안 강구 △GTX-B노선 완공 후 이용자 교통량 증가에 대한 별도 소음영향평가 반영 △사후환경영향평가 시 사후 소음진동 규제기준 초과 결과에 대한 조치기관 책임 소재와 주체를 명문화할 것을 요구했다.

백경현 시장은 "GTX-B노선 재정사업 구간 등 약 150억 지방비를 분담해야 하는데도 GTX-B 모든 경유 노선의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구리시만 무정차한다"며 "GTX-B 추진으로 인한 소음피해 저감을 위해선 GTX-B노선 구리 구간은 대심도-방음터널로 사업 추진이 불가피하므로 근본적인 소음-진동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민간사업자 실시협약에 반드시 GTX-B 갈매역 정차를 반영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한편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인 GTX-B노선은 인천에서 서울을 거쳐 남양주까지 82.7km 구간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로 경춘선 공용구간 23.78km 중 구리시 연장은 3.02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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