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기. 티웨이항공 |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6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진단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대해 EC의 조건부 승인이 유력한 가운데 대한항공이 유럽 노선에 대한 슬롯을 티웨이항공에 이관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유럽 노선 슬롯이 이관될 경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예상 반납 슬롯은 21~23개로 파악되며 유럽 노선 슬롯 이관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매출액은 정확히 산정이 어려우나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해당 노선으로 지난해 기준 연간 5300억원 수준의 매출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티웨이항공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1%가 증가한 3726억원이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견조한 해외 여행 수요로 국제 여객 수송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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