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소비자원 |
한국소비자원은 16일 가정에서 옷에 묻은 얼룩 제거 등을 위해 주로 사용하는 가정용 산소계 표백제 11개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 등을 시험한 결과를 공개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시험 결과 및 가격 정보를 종합해 얼룩 제거성능이 양호하면서 사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한 ‘가성비 우수제품’ 3종을 뽑았다.
또한, 일반세탁 조건에서 피지·먼지 오염의 제거는 ‘오투액션 액체형’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담금 세탁 조건에서 기름·흙 등 오염은 분말형인 ‘오투액션 베이킹소다’ 성능이 상대적으로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옷깃의 찌든 오염과 간장 얼룩을 제거하는 시험에서는 11개 전 제품 모두 양호했고, 비소 등의 유해물질 함량과 용기 내구성도 11개 제품 모두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사용량 대비 제품 가격은 최대 15배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소비자원은 11개 제품 모두 일반세탁 조건에서는 세탁물의 색상 변화가 없었지만, 담금 세탁 조건에서는 모든 제품 사용 시 색상 변화가 나타났다며 표백제를 사용할 때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일부 제품은 염소계 표백제와 혼합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 표시 필요성을 언급하고 제조사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