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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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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의정부시 동별 업그레이드 프로젝트⑧ 녹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17 12:04
의정부시 녹양동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안내문

▲의정부시 녹양동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안내문.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는 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해 시민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해 ‘의정부시 동별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녹양편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주거환경 개선을 비롯해 △걷고 싶은 거리 조성 △교통 인프라 확대 △레저스포츠타운 조성 등을 목표로 의정부시는 19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7일 "녹양동은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체육시설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캠프 레드클라우드 등이 위치해 있다"며 "녹양동만이 지닌 소중한 자원을 잘 살려 주민이 자부심을 갖는 살기 좋은 도시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동별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 등 분야별 사업을 동별로 체계화해 해당 주민과 비전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기획 사업이다.

의정부시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 임시 개통기념식1

▲의정부시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 임시 개통기념식.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 임시개통 기념식

▲의정부시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 임시 개통기념식. 사진제공=의정부시

◆ CRC 통과도로 임시개통…버스정류장 5곳 BIS 설치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1㎞)가 작년 7월3일 임시 개통돼 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서부로에 이르는 체육로 교통난이 크게 해소됐다. 도로 개통으로 하루 평균 오전 러시아워 기준 시간당 824대 분산효과와 통행시간 가치 기준 연간 70억3600만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원활한 교통 통행을 위해 중원학교~입석마을 앞 도로 신설을 추진 중이다. 해당 구간은 협소한 도로 폭과 자동차정비센터 영향으로 진출입 시간이 지연되는 등 주민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해당 도로 340m 구간을 정비해 주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주민참여예산 사업 일환으로 녹양동 주민센터 인근 버스정류장 5곳에 BIS(버스정보안내전광판)를 설치했다. 이로써 주민은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며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의정부시는 순차적으로 BIS를 도입해 주민 교통편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 우정지구 공원 12곳-녹지 23곳 조성…교육환경 개선

녹양동 우정지구가 개발됨에 따라 이곳에 주민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자연친화 공간으로 공원(12곳)과 녹지(23곳)가 우정지구 곳곳에 들어선다. 이를 합한 면적은 축구장 15개 크기다. 또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노후화된 녹양동 주민센터를 신축하며 주민을 위한 복지시설도 건립할 예정이다.

학생에게 개선된 체육활동 공간을 제공하고자 녹양중학교에 농구장을 신축했다. 운동장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농구대와 안전망을 설치해 공간을 분리함으로써 안전을 확보했다. 학생은 새롭게 조성된 농구장을 활용해 피구-배구 등 다양한 스포츠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의정부고교 24개 교실의 노후 냉-난방기도 교체했다. 경기북과학고교는 기숙사 및 생태연못 주변 보도블록을 전면 보수했다. 이곳은 침하-돌출 구간으로 인한 보행자 안전사고가 우려됐다.

우후죽순으로 설치돼 통행에 불편을 주던 도보 위 볼라드를 제거해 보행안전을 확보하고 편의성도 높였다. 버들개초등학교 앞 도보를 대상으로 안전을 위한 최소한 볼라드를 제외하고 전면 제거했다.

이밖에도 자동차 정비소와 매매단지가 밀집된 호명산빌리지 버스정류장 인근에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를 설치했다. 해당 지역은 불법 주정차가 만연해 보행자와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는 등 안전사각지대가 많던 곳이다. 이번 CCTV 설치로 원활한 교통 환경 조성과 안전사고 경감효과가 기대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시민레포츠축제 참석

▲김동근 의정부시장 제1회 시민레포츠축제 참석.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시민레포츠축제 현장

▲의정부시 제1회 시민레포츠축제 현장. 사진제공=의정부시

◆ 군마근린공원 리모델링 완료…소풍길 대구간 3코스 정비

주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의정부시는 축구장 약 2개 면적의 군마근린공원을 새롭게 단장했다.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리모델링 공사를 끝마쳤다. 레인가든, 안개정원 등 특색 있는 시설을 비롯해 잔디광장, 놀이시설, 운동시설 등을 설치해 공원 생태적 기능을 복원하고 경관성과 활용성을 높였다.

녹양역에서 출발해 영화사를 지나 현충탑 입구까지 이어지는 소풍길 대구간 3코스 정비사업도 완료했다. 총 9.8km 구간에 계단 보강 및 신규 설치, 안전시설 정비, 편의시설 설치 및 배수로 정비, 이정표 및 안내판 설치 등으로 안전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작년 4월에는 입석로 내 가로수길 구간에 왕벚나무 8그루를 추가 식재했다. 이를 통해 전보다 풍성한 벚꽃길을 조성하고 보행에 불편을 주는 나무뿌리를 제거해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아울러 보도블록 파손 등으로 보행자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녹양역 1번 출구 광장의 노후 보도블록을 작년 8월 전면 교체했다.

의정부시 종합운동장 전경

▲의정부시 종합운동장 전경. 사진제공=의정부시

김동근 의정부시장 종합운동장 육상트랙 야간방문

▲김동근 의정부시장(가운데) 종합운동장 육상트랙 야간방문. 사진제공=의정부시

◆ 녹양동 종합운동장 → 시민레저스포츠타운으로 ‘변신’

의정부시는 엘리트 스포츠 위주로 운영 중인 녹양동 종합운동장을 시민 중심 레저스포츠타운으로 탈바꿈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시민레저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해 시민, 체육단체 관계자,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기획단을 조직했다. 시민기획단은 마스터플랜 기획, 아이디어 제안, 홍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레저스포츠타운 조성 원동력이 되고 있다.

작년 6월10일 의정부시는 ‘제1회 의정부 시민레포츠축제’를 종합운동장에서 개최했다. 시민기획단이 모든 부분을 직접 추진했으며 마켓존, 홍보존, 트랙체험, 이벤트존 등 다양한 참여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시민 3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는 등 열띤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그동안 낮에만 이용할 수 있던 의정부종합운동장 내 주경기장 육상트랙이 작년 9월부터 야간에도 개방됐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야간 개방은 연말까지 시범 운영했고, 이용률 등을 고려해 올해 상시 개방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종합운동장 접근성 향상과 활성화 방안으로 의정부시는 산책로도 조성한다. 종합운동장 둘레에 설치돼 통행을 가로막던 울타리를 제거하고, 일부 구간에 산책로를 만들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작년 8월 종합운동장 내 실내빙상장 시설도 개선했다. 이용객에게 더 나은 빙질을 제공하고자 얼음을 재조성하고 안전을 위해 노후 펜스 하단을 보수했다. 의정부체육관 주차장 옹벽이 노후화됨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고자 옹벽 보수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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