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호(왼쪽 여섯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7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광업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 이날 산업부 장관 표창장 수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윤병효 기자 |
최 차관은 지난 10일 차관으로 취임 후 에너지업계 신년회를 광업계 신년인사회로 처음 맞이했다.
이날 최 차관은 신년사를 통해 국가 첨단산업의 씨앗인 핵심광물의 튼튼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밝히면서, "광업계가 국내 광물자원을 지속적으로 탐사·개발해 광물자원 자립도를 높여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그는 "국내 광물 자원을 지속적으로 탐사하고 개발해 국내 광물 자립도가 높아졌으면 좋겠다"며 "정부도 광산개발에 지장이 없도록 정책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광업육성 예산 257억원을 투입해 시추탐사와 현대화된 개발장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 차관은 또 "광업계의 광산 안전을 위한 노력도 당부하면서 정부도 광산안전 종합대책에 따라 안전한 광산 작업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금년도 광산안전 예산 138억원을 지원해, 광산에 갱내통신시설과 생존박스, 디지털 광산안전도 등의 광산안전시설을 중점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산근로자가 갱도에서 위험 발생시 긴급히 대피해 구조 시까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생존박스 보급을 지난해보다 확대해 근로자의 작업환경을 개선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신년인사회에서는 지난해 광업발전과 광산안전관리 유공자 11명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광업계는 올해 광업육성 예산이 25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점과 광업계 외국인 고용 허용인력이 확대된 점을 주요 광업계 성과로 꼽았다.
지난해 11월 고용노동부는 외국인력 비전문취업비자(E-9) 신규 허용 업종에 광업을 추가했다. 연간 생산량이 15만톤(t) 이상인 업체에 한해 광업계 외국인 취업이 허용됐다.
신규 취업자 수가 줄면서 광업계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평균연령은 지난 2021년 기준 52.3세에 이르렀다.
광업계는 동포 외국인 이외의 외국인 고용도 허용되면서 인력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던 광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은 외국인 고용 허용과 함께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근로자의 작업환경 개선과 안전 문제를 더욱 철저히 할 것을 다짐했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광해광업공단은 외국인 근로자에게 기초 직무교육과 안전교육을 실시해서 광업계 인력난 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제도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년인사회에는 이철규 국민의힘 국회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김재성 한국광업협회 회장, 김정남 한국광해협회 회장,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등 광업계 대표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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