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현을 위한 항공기상지원 이행계획. 기상청 |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교통체증 등 도심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도심항공교통(UAM)의 도입,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에너지 확대 등 에 맞춤형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기상청은 UAM 운항 지원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올해부터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 개발(R&D) 사업에 착수한다.
UAM이란 사람이나 화물의 운송과 관련된 활동을 도심형 항공기로 운영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UAM 이착륙 시설인 버티포트와 항로를 중심으로 하는 실시간 최적 기상관측을 통해 3차원 고해상도의 기상 실황 정보 및 예측 정보 생산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기상청은 도심형항공기의 운항고도는 약 300~600m로, 이 고도에서 대기 흐름은 고층 건물과 산, 강 등 지형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대기 난류가 자주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도심에서 도심형항공기가 순항하기 위해서는 이 고도의 기상정보가 필수적인 이유다.
그러나 현재 기상관측망으로는 충분한 관측자료를 얻기 어려워 기상 실황을 분석하는 기술이 부족하고, UAM의 운항 계획 수립 등에 필요한 도심 항공기상 예측 정보를 생산하는 기술 역시 개발이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이에 UAM 상용화를 현실화하기 위해 신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태양광과 풍력 등 친환경에너지 산업 기상정보 지원체계 기반도 마련한다.
기상청은 섬, 해안, 산지 등 다양한 환경의 시범 실증단지에 기상관측망을 구축하고, 기상요소와 친환경에너지 발전량 간의 상관성을 분석해 친환경에너지 발전량 예측을 위한 에너지 기상정보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단위의 공공 서비스를 위한 기반 체계 설계도 준비하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의 전력 생산은 날씨에 의존적이다. 기상청은 안정적으로 전력 계통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확도 높은 에너지 분야 맞춤형 기상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관측망은 친환경에너지 기상정보 지원을 위해 필요한 일사량과 구름의 양, 고도별 바람 등을 관측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풍력 발전에 기상정보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관측보다 더 상층의 바람에 대한 관측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상청은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위한 기상정보 지원은 친환경에너지 발전량 예측의 오차를 줄여,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에너지 신산업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목적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미래 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 과제로 삼고, 변화에 발맞춘 미래 신산업 맞춤형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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