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대신증권이 2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올해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있어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블랙핑크의 단체 재계약은 성공하여 불행 중 다행이다"며 "그러나 올해 단체 활동 여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려워 실적 변동성은 여전히 큰 모습이다. 보수적 관점에서 올해 감익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신인에 대한 기대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했는데, 베이비몬스터는 대중성 지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유튜브에서 53일 만에 2억뷰 기록했다"며 "블랙핑크의 팬덤 낙수효과로 이미 상당한 팬덤 규모를 형성했고 이제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는지가 관건인데, 향후 음원 성적이 중요한 투자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8% 하락한 89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9% 떨어진 61억원"이라면서 "전 아티스트 비활동기 및 블랙핑크 재계약 비용 발생에 기인한다. 블랙핑크 단체 재계약은 계약기간 동안 분기별로 정액법으로 원가에 인식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대해 "목표가는 올해 추정 주당순이익(EPS) 3047원에 타깃 주가수익비율(PER) 21.2븝를 적용해 산출했다"라며 "블랙핑크의 솔로 활동이 제외됐고 베이비몬스터 음반 발매 예상 시기도 늦춰진데다, 소수 아티스트 의존도가 확대돼 실적 변동성이 커진 영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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