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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취향' 스타필드 수원 26일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22 16:49

가족중심 1.0 버전서 ‘MZ 스타일’ 2.0 버전 진화

수도권 최초 별마당도서관, 고급호텔시설 승부수

홍대·성수동 패션, 베이글맛집 등 특화매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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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수원 전체 모습(투시도).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프라퍼티가 최근 남부 수도권의 상권경쟁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경기도 수원에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2.0 버전’ 매장(스타필드 수원)을 이번 주에 선보여 유통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필드 수원(장안구 소재)이 오는 26일 정식 개장한다. 지난 2016년 스타필드 하남이 첫 선을 보인 이후 고양·코엑스몰·안성에 잇따라 출점한 뒤 5번째 스타필드 매장이다.

스타필드 수원 개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 스타필드 매장들이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일(버전 1.0) 점포였다면 수원 매장은 한 차원 진화한 20∼30대 MZ세대를 겨냥한 특화점포라는 점이다. 젊은 소비층 수요 눈높이에 맞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패션·식음(F&B) 및 문화·여가 시설을 집중 배치해 놓았다.

연면적 33만1000㎡(약 10만평),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되는 스타필드 수원은 대규모 산업시설과 대학교가 밀집해 30∼40대 밀레니엄세대 육아가정과 10∼20대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가 많은 수원의 지역 특색을 반영하고 있다.

세분화된 취향을 만족시킬 트렌디한 콘텐츠와 감도 높은 서비스, 자기 계발을 위한 문화 시설과 스포츠 시설까지 폭넓게 제시해 130만 수원 시민은 물론 인접 도시 유입 인구까지 약 500만 명을 아우른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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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수원의 프리미엄 피트니스클럽 ‘콩코드’ 내 수영장 이미지. 사진=이마트

이번 스타필드 수원점은 수도권 최초 ‘별마당 도서관’을 비롯해 5성 호텔급 피트니스클럽, 홍대·성수동 인기 패션 브랜드와 인기 미식코너 입점 등이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먼저, 수원점에 선보이는 별마당 도서관은 기존의 서울 강남 코엑스몰에 선보였던 컨텐츠보다 한층 더 진화된 버전으로 꾸며졌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별마당 도서관은 예전보다 더 확 더 개방된 느낌이고 보다 열린 공간으로 각광받을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커피숍 등과의 연계를 통해 음료 등을 마시면서 (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원점에는 신세계건설이 최근 새롭게 내놓은 프리미엄 피트니스클럽 ‘콩코드(CONCORD)’를 선보인다. 콩코드는 최근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다녀간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콩코드는 스타필드 수원 6~7층에 자리잡고 있으며, 총 496㎡(1500평) 규모에 피트니스, 실내 골프연습장, GX룸, 사우나 등을 비롯해 5성 호텔급 서비스와 편의시설을 갖췄다.

아울러, 홍대·성수동 등 MZ세대 핫플레이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패션 브랜드들을, 젊은층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베이글 맛집 ‘런던베이글뮤지엄’, 스타필드 매장 최초로 선보이는 푸드&주류 특화존 바이츠플레이스(먹거리 일어서서 또는 앉아서 가볍게 먹는 공간)을 입점시켰다.

유통업계는 수원상권에서 점포 신규 출점 또는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하며 수도권 남부권 공략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10월부터 리뉴얼 중인 수원점을 오는 2월 프리오픈에 이어 4월 그랜드오픈할 예정이어서, 한발 앞서 선보인 스타필드 수원과 치열한 상권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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