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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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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中 희토류 수출금지에 삼화전자 등 관련주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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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이멍구의 희토류 광산,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중국의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기술에 대한 수출금지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 중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희토류 테마인 삼화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28.65% 오른 4850원을 기록중이다. 또 유니온머티리얼이 11.56% 뛴 3620원, 세토피아가 10.15% 오른 2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동국알앤에스(5.44%), 티플랙스(3.12%), 유니온(5.01%), 성안(4.27%), 노바텍(3.31%) 등도 오름세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서방의 공급망 ‘탈중국’에 맞서 중국 정부가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기술 수출 금지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새로운 수출금지 대상에는 사마륨 코발트, 세륨, 네오디뮴 등 세가지 유형의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 기술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구자석은 전기차 구동모터의 핵심 소재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공급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희토류는 스마트폰이나 전기차 배터리 등 최첨단 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물질로 ‘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린다.

돤샤오린 홍콩중문대 부교수는 SCMP에 "중국은 희토류에서 자국의 진정한 이점이 가공 기술과 완전한 산업망에 있음을 인식했다"며 "이번 수출 금지는 세계 시장에서 중국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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