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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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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경기북부 교통허브 청신호 ‘깜빡깜빡’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25 19:52
양주시 국도3호선 확장 노선도

▲양주시 국도3호선 확장 노선도.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F노선 유치와 국도 3호선 확장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하면서 경기북부 교통 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의정부시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토론회에서 ‘교통 분야 3대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3대 혁신전략은 △속도 혁신- 전국 GTX 시대 △주거환경 혁신-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공간 혁신- 철도도로 지하화 전략으로 구성됐다. 이번 정부안 발표에서 양주시는 GTX-C노선 사업, 국도 3호선 확장 조기완료, 신규 노선인 GTX-F노선이 포함됐다.

특히 이날 GTX-C 노선 착공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주민, 공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GTX-C노선은 양주시 덕정역을 출발해 서울시 청량리역, 삼성역을 지나 수원시까지 86.46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최고시속이 180km로 지하철보다 3배가량 빠르며, 14개 정거장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으로 추진된다. 2028년 말 개통이 목표이며, 개통되면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75분에서 29분으로 줄어들어 양주시민 생활권이 서울 도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오늘 신규노선으로 발표된 GTX-F노선은 경기도 외곽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GTX A~E 모든 노선과 교차하게 된다. 1단계로 왕숙~교산 구간을 2035년 목표로 구축하고, 2단계 사업으로 양주 장흥지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신도시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광역교통 집중투자 및 사업절차 개선으로 광역교통시설 완공 시기를 단축 등이 추진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양주신도시 국도 3호선 확장 사업은 국토부의 사업규모 조정-중재 등으로 3년 정도 단축될 전망이다.

국도 3호선 확장 사업은 지난 10년간 추진되지 않아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민불편이 가중됐다. 이에 강수현 양주시장은 작년 국토교통부장관과 LH사장을 만나 조속한 사업 진행을 요청한 바 있다.

GTX-C 착공식에 참여한 강수현 시장은 "양주시가 자족도시로서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광명ㄱ교통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정부 발표안으로 GTX-C노선과 국도 3호선 확장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고, GTX-F 노선으로 인한 양주시 서부권 교통망 확대 등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주시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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