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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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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노선 첫삽…안산시 "상록수역세권 개발 주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25 23:01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은 25일 의정부시에서 진행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안산시민 숙원사업이자 철도이용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여줄 GTX-C노선의 본격 추진을 알리는 착공식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12월 GTX-C노선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고시한 데 이어 이날 착공식을 의정부시청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GTX-C노선 관련 지자체장 및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주관했다.

GTX-C노선은 양주시 덕정역과 수원역을 잇는 노선으로 안산 상록수역은 추가정거장으로 포함돼 금정~수원 구간 일부 열차를 안산선으로 Y자 분기해 운행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만 무려 4조 6084억원(2019년 기준 불변가)에 달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안산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대 주파는 물론 안산~덕정(양주시)까지 약 1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만큼 도시경쟁력 강화 등 안산시민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착공을 시작으로 GTX-C노선은 약 60개월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28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 25일 GTX-C노선 착공식 참석

▲이민근 안산시장 25일 GTX-C노선 착공식 참석. 사진제공=안산시

◆ 안산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대 주파

안산시는 GTX-C 상록수역 착공에 발맞춰 역세권 개발에 대한 시민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상록수역 주변 시유지 등을 대상으로 개발 기본방향 및 계획 등을 수립하는 ‘상록수역세권 개발계획 기본구상 용역’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역세권 개발과 관련, 국토교통부도 청년임대주택-상업시설 등을 철도 상부에 건설하는 방안 등 철도역과 역세권을 함께 개발할 것이란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안산시도 용역 추진과정에서 국토교통부 개발계획을 고려해 상록수역 여건에 부합하는 사업화 방안을 구축,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역세권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광역철도망 노선도

▲광역철도망 노선도. 사진제공=안산시

◆ "수도권 최고 수준 광역교통망 조성"

GTX-C노선이 안산 상록수역에 추가 정차를 확정 짓고 착공을 하는 데까지 안산시는 2023년 조직개편을 통해 철도교통과를 신설하는 등 추진일정에 맞춰 기민한 노력을 이어왔다.

안산시는 향후 상록수역 주변 변화에 발맞춰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상록수역 역세권을 개발하는 한편, 신안산선, 인천발 KTX 등 각종 철도 현안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GTX-C노선 적기 개통, 신안산선 정상 추진 및 노선 연장, 인천발 KTX 초지역 정차 사업 등 시민 발이 되어줄 철도 현안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최고의 광역교통망 조성을 통해 인구 유입에 나서고, 교통혁신을 통해 보다 살기 좋은 안산으로 만들어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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