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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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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수혜…목표가↑ [삼성증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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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 금호석유화학 본사.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증권은 30일 금호석유에 대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주가에 수헤 될 것 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14만4000원에서 15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고,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려잡았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개선을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본격화하면 금호석유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할 것"이라며 "2~3개월 내 단기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상장사들이 PBR,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주요 투자지표를 비교 공시하도록 하고 기업가치 개선 계획을 공표하도록 권고하거나 자사주를 소각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이라면서 "금호석유는 자사주를 18.4% 보유중이라 자사주 활용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면 주주가치 환원 가능성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석유화학 업종이 대표적인 저PBR 업종이라도 수익성이 나타나는 기업이 수혜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현재 한국 석유화학 업계 대부분의 업체가 PBR 1배 미만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미온적이었던 주주환원 정책 외에도 업황 부진에 따른 수익성 급감에 기인한다"며 "주가 부양의 압력을 받는다 해도 적자 국면이거나 재무건전성이 악화한 업체들이 부양책을 추가로 제시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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